가민, 블랙박스 겸용 전조등 배리어 뷰 발표

가민 (Garmin)이 블랙박스와 자전거 전조등 기능을 통합한 신제품 배리어 뷰 (Varia Vue)를 발표했습니다.

배리어 뷰는 4K 해상도의 선명한 영상 녹화, 전자식 이미지 안정화 (손떨방), 사고 감지 시 자동 저장 기능을 갖춘 블랙박스와 컷오프 기능을 지원하는 최대 600lm 광속 (밝기)의 전조등을 함께  특징인 제품입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중간 밝기인 300lm에서 1080p30fps 녹화 시 2.5시간, 전조등은 끄고 1080p30 녹화만 사용할 경우 최대 9시간입니다.

그러나 배리어 뷰는 무게가 약 200g으로 무거운 편이고 내장 메모리가 없어 별도로 SD 카드를 구매해야 하며, 가격은 82만 9천 원으로 기존 제품들과 비교 시 크게 비싼 것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또한 저장 공간 서비스인 가민 볼트 (Garmin Vault)는 월 15,290원의 구독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가민 배리어 뷰 1
(c) Garmin
Garmin Varia Vue
크기
90 x 60 x 33mm
무게
200g
전조등 밝기
140lm (낮음), 300lm (중간), 550lm (밝음)
영상 해상도
1080p30fps, 1080p60fps, 1440p30fps, 4K30fps
이미지 안정화
지원 (EIS, 전자식)
가속도 센서
탑재 (사고 감지 시 자동 영상 잠금)
네트워크
ANT+, BLE, Wi-Fi
배터리 사용시간
라이트 끔 + 1080p30: 9시간
140lm + 1080p30: 4.5시간
140lm + 4K: 3.5시간
550lm + 1080p30: 1.5시간
550lm + 4K: 1.25시간
내장 메모리
없음
메모리 카드
클래스 10 이상 microSD 카드 8~512GB 지원
가격
82만 9천 원
 
가민 배리어 뷰 2
(c) Garmin

가민 배리어 뷰는 자전거 정면에 장착 가능한 전조등 + 블랙박스 일체형 제품입니다.

최대 550lm 밝기의 전조등과 최대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블랙박스가 결합되어 있으며, 사고나 충격이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영상을 저장하고 잠그는 기능을 지원합니다. 액션캠에서 사용되는 것과 같은 전자식 이미지 안정화 기능 (EIS)을 탑재하여 라이딩 중에도 흔들림 없는 영상을 제공하며, 배리어 RCT715와 함께 사용할 경우 전/후방 카메라를 연동해서 동시 녹화가 가능합니다.

전조등은 가민 엣지 사이클링 컴퓨터와 연동할 경우 라이트 밝기, 모드를 변경할 수 있으며, 속도와 환경에 맞게 자동으로 밝기가 조절되는 스마트 기능도 지원합니다. 라이트는 상향광을 줄여주는 컷오프 적용으로 마주오는 반대편의 차량이나 자전거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가민 배리어 뷰 3
(c) Garmin

그러나 82만 9천 원이라는 너무 높은 가격은 사이클릭 플라이 (Cycliq Fly) 시리즈를 포함한 여러 경쟁 제품들과 비교할 경우 구매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배리어 RCT715를 이용하는 경우 전/후방 녹화 연동과 같이 가민 생태계를 이용한 고유 기능은 상대적인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민은 배리어 RCT 715를 출시하며 후방 레이더와 카메라까지 연동했지만 전면은 아직 개선된 제품이 필요했는데, 이번 배리어 뷰 출시로 가민의 사이클링 안전 액세서리 라인업이 완성되었습니다.

분명 전체적인 스펙을 보면 이전 제품들보다 영상 품질도 괜찮을 것 같고, 전조등도 도시에서 적당히 사용하기엔 충분할 것 같지만, 역시 배터리 사용 시간과 가격 관련해서는 좋은 평을 받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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