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액션캠 제조사 고프로 (GoPro)의 최근 실적 발표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2% 감소했고, 2024년 전체 매출은 20%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고프로의 창립자이자 CEO인 니콜라스 우드먼 (Nicholas Woodman)은 올해 회사의 운영 비용을 더욱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024년에 우리는 2026년까지 성장을 회복하고 수익성을 되찾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여기에는 2025년 운영 비용을 약 30% 줄인다는 계획과 함께 제품을 다각화하고 설계 효율성을 높여 로드맵을 정교화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고프로는 지난 2024년 8월 전체 직원 925명 중 약 15%에 해당하는 140명을 감원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고 연말에 걸쳐 이 조치는 완료되었습니다.
![고프로, 2024년 매출 전년 대비 20% 감소 1 고프로](https://fast1.kr/wp-content/uploads/2025/02/고프로.webp)
2024년 12월 31일 마감된 고프로의 4분기 매출은 2억 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억 9,500만 달러 대비 약 32% 감소했습니다. 또한 2024년 연간 매출은 8억 100만 달러로 2023년 10억 달러에서 약 20% 감소했습니다. 4분기 소매 채널 매출은 전년 대비 34% 감소한 1억 5,000만 달러로 전체 매출의 74%를 차지합니다.
4분기 GAAP (일반회계원칙) 기준 순손실은 3,700만 달러 (주당 0.24달러 손실)로, 전년 동기 순손실 200만 달러 (주당 0.02달러 손실)에서 증가했습니다. 2024년 연간 GAAP 순손실은 4억 3,200만 달러 (주당 2.82달러 손실)로 2023년 순손실 5,300만 달러 (주당 0.35달러 손실)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한편, 이번 주 초 고프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따른 중국산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가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는데요.
고프로의 CFO 겸 COO인 브라이언 맥기 (Brian McGee)는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미국으로 배송되는 카메라의 생산지를 중국에서 주변 다른 나라로 옮기는 선제적 조치를 취했으며 이를 통해 관세의 영향을 상당 부분 줄였습니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공급망을 평가하고 최적화하여 제품을 더 낮은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