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살펴볼 제품은 나이키 에어 프레스토 울트라 브리드 (Air Presto Ultra BR/Breathe)입니다. 기존 에어 프레스토에서 통기성을 높이기 위해 어퍼 소재를 변경하고 경량화를 통해 착화감을 향상 시킨 제품이죠.
나이키 에어 프레스토는 T-셔츠와 같은 최상의 피팅감과 편안함 발에 제공하겠다는 모토로 출시된 러닝화입니다. 유연하고 가벼운 메쉬 재질의 어퍼와 지지를 위한 중앙의 케이지, 에어 쿠셔닝이 적용된 폼 솔, 유연한 고무 아웃솔을 특징으로 했던 이 제품은 지난 2000년 처음 선보였고 지금은 매니아층에게 인정 받는 클래식 스니커가 되었죠.
제가 처음 에어 프레스토에 대해 알게 되었던 것도 처음 출시되었던 2000년 즈음입니다. 패션에 대해서는 별 관심도 없던 어릴 때였죠. 그러나 누군가 신고 있었던 이 신발이 상당히 멋있게 생각되긴 했습니다.
목차
나이키 에어 프레스토 울트라 브리드: 스펙
나이키 에어 프레스토 울트라 브리드 (Nike Air Presto Ultra BR/Breathe)
러닝/라이프스타일
겉감: 폴리에스터 100%, 합성 플라스틱
안감: 폴리에스터 89%, 폴리우레탄 11%
중창: 인젝티드 파일론, TPU
밑창: 합성 플라스틱 70%, 고무 30%
898020-001 (블랙)
898020-002 (페일 그레이)
898020-200 (카키)
898020-400 (네이비)
220 mm ~ 320 mm
Nike Inc.
베트남
2017년 2월 (국내)
한국: 16만 9천 원
미국: 130달러
발 가운데의 오버레이로 지지력 좋은 핏 형성
발포고무 밑창 & 에어-솔 쿠셔닝으로 편안하게
고마모 부위에 적용한 고무 디테일로 내구성과 접지력 형성
플렉스 홈으로 기동성 탁월
뒤꿈치의 당김 탭으로 신고 벗기 편리
나이키 에어 프레스토 울트라 브리드: 패키지
나이키 에어 프레스토 울트라 브리드의 국내 정가는 16만 9천 원입니다.
비교적 고가로 출시된 신발이지만 인기가 그렇게 좋지 못했는지 겨울 쯤에는 꽤나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지금도 재고가 남아있다면 10만 원 정도에도 구매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898020-001로 기본 컬러인 블랙으로 표기된 제품이지만 어퍼 소재 특성상 블랙보다는 블랙과 그레이가 혼합된 묘한 색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소개했던 NMD R1 STLT PK처럼 사기에 가까운 사이즈.
이 제품은 길이가 길게 나왔고 발볼이 좁기에 자신의 발을 잘 고려해서 구매해야 합니다. 꽤나 까다로운 제품이기에 개인적으로는 오프라인 구매 혹은 구매 전 실착을 추천하며, 발볼이 넓고 길이가 짧은 분께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나이키 기본 패키지.
20여년 전에는 정말 멋지게 느껴졌던 에어 프레스토 고유의 디자인.
사실 지금은 그런 감흥은 없습니다. -ㅅ-
제품에 앞서 간단하게 주의사항을 살펴봅니다. 에어솔 장착 제품이니 주의하라는 문구가 있네요.
상세 스펙.
제한적 보증이 제공되며 보증 기간은 6개월입니다.
나이키 에어 프레스토 울트라 브리드: 디자인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
개인적으론 멋지게 디자인된 제품이라 생각합니다만 아닌 분들도 있겠고, 또 어퍼 소재 특성에 따라 착화 후에는 신발의 모양이 변하죠. 따라서 신는 분의 발 모양도 예뻐야 신발이 더욱 예쁘게 보입니다.
뒤쪽에는 힐컵 역할을 하는 구조물과 신고 벗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탭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통풍성을 최대화했다는 어퍼.
다만 실제 착용 시에는 그렇게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토는 일체형이며 상단에는 투명한 느낌의 프레스토 로고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편안한 착화감을 주는 니트 재질이지만 레이스를 이용해서 보다 단단하게 잡아줄 수도 있습니다.
중창과 어퍼 사이에는 독특한 디자인을 지닌 반투명 재질의 고유 구조물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미드솔은 내부에 에어솔이 포함된 파일론 재질이 사용되었습니다.
5개의 점으로 표현된 당시 나이키 기술력의 상징 ‘알파 프로젝트’ 고유의 심볼도 보이네요.
안쪽은 케이지 구조인데 이 구조가 발볼러에게는 큰 불편함과 통증을 선사합니다.
통풍을 고려한 제품답게 내/외부 재질은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모두 메쉬입니다.
신발의 노즈(앞 코) 부분은 반 투명 플라스틱으로 보강되어 있는데 손상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구성이 떨어지지는 않지만 예를 들어 축구를 한다거나 하면 바로 폐급이 되는 겁니다. -ㅅ-
(물론 상단은 더 넓습니다만) 아치 부분이 꽤 파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죠.
합성 플라스틱, 고무 재질의 아웃솔. 내구성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이고 접지력도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지만 러닝이나 일상 사용에 있어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아웃솔 디자인은 오리지널과 동일한데 블랙 모델의 경우 블랙 단색으로 구성되어 상당히 밋밋한 느낌을 주네요.
나이키 에어 프레스토 울트라 브리드: 평가
– 부드럽고 통풍이 좋은 메쉬 재질 어퍼
– 신발끈을 이용해 피팅 가능
– 가벼움
– 러닝화 기준 평균적인 수준의 쿠셔닝
– 러닝화/일상화로 나온 제품으로 평이한 수준으로 생각됨
–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독특한 매력을 지닌 유니크한 디자인
– 플라이니트와는 다르지만 비교적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어퍼
– 러닝화보다는 일상화로 신기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됨
– 정가로 구매하기는 부담스러운 높은 가격
– 사이즈 선택에 실패한다면 착용감은 최하까지 떨어질 수도 있는 제품
– 다소 길고 좁게 나온 신발이기 때문에 본인의 발에 맞는 사이즈 선택이 중요함
– 발볼에 맞추면 길이가 길고 길이에 맞추면 발볼이 조이는 그런 상황이 나올 수 있어 사이즈 추천이 어려움, 굳이 첨언하자면 발볼이 좁은 경우 사이즈 다운, 발볼이 있는 경우 정사이즈 추천
– 270mm 사이즈 제품의 아웃솔 실측은 300mm. 현재 신는 신발과 비교 후 결정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