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알약 커팅기 (커터, 절단기)입니다.
대형 다이소 매장을 방문하면 별별 제품이 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이소의 가격 한계선인 5,000원을 넘어가지 않는 정도의 어지간한 생활용품은 정말 다 있죠.
알약 절단기도 다이소에서 1009458이라는 품번으로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직접 방문이니 배송료 없이 인터넷보다 저렴한 2,000원이라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알약 커팅 및 잘린 약의 보관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제품입니다.
다이소 알약 커팅기 (커터, 절단기)
다이소 알약 절단기는 알약 커터기가 정식 명칭이고 위와 같이 내부가 보이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알약 절단기는 온라인으로 구매 시 (해외 직구가 아닌 이상) 5,000원~10,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고 택배 배송료도 별도로 추가되죠. 즉, 실제 구매 가격은 10,000~15,000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알약 절단기는 불과 2,000원입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제품과 마찬가지로 제조국은 중국이며 다이소를 운영하는 (주)아성에서 직접 수입 유통하고 있습니다.
품명은 세이프알약커터, 품번은 1009458, 본체의 크기는 약 9 x 4 x 3.5cm로 넉넉합니다.
제품의 재질은 PS, 실리콘 고무, 스테인리스라고 되어 있는데, PS는 바디의 재질로 아마 폴리스틸렌(Polystylen)일 것으로 생각되고 날은 스테인리스 재질입니다.
제품 상단의 모습.
반대로 하단의 모습입니다.
MADE IN CHINA라고 원산지가 뚜렷하게 표시되어 있네요.
다이소 알약 절단기의 양쪽을 잡고 커버를 연 다음, 알약은 실리콘 부분에 잘 위치시키고 커버를 닫으면 알약이 절단됩니다. 일반적인 알약 절단기와 동일한 구조입니다. 그 아래쪽에는 잘린 약의 보관 용도로 쓸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요.
다만 알약 커터가 완전히 밀봉되는 제품은 아니기에 약을 넣어서 보관하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선 이쪽 방향이 이렇게 크게 뚫려 있고…
반대쪽도 조금 작게 뚫린 부분이 있습니다.
즉, 절단한 약의 작은 파편 또는 가루 성분이 밖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약의 성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절단해서 먹어야할 정도의 약이라면 관리에 있어 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이소 알약 절단기의 디자인을 고려할 때 알약 절단 기능 자체는 무난하지만, 절단 후 보관 용도로는 그렇게 적합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다이소의 알약 절단기 판매 코너를 보면 주변에 1,000에서 2,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알약 보관 용기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피나스테리드(피나스테라이드)처럼 성분이 유출되지 않도록 조심해서 다뤄야 하는 약물의 경우, 이렇게 전용 보관 용기 중 최대한 밀봉 가능한 용기를 추가로 구매해 보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