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간단하게 소개할 제품은 중국산 무선 청소기 중 하나인 디베아 (Dibea)의 DW200이라는 제품입니다.
다이슨 무선 청소기에서 영감을 얻은, 혹은 카피한 형태의 중국산 무선 청소기를 우스갯소리로 차이슨이라고들 하죠. 물론 국내 제품들도 소비자들의 요구를 찾아 이런 형태로 변하긴 했지만요. 국내에도 다양한 중국한 청소기들이 출시되어 있는데 현재 인기 높은 모델로는 샤오미 V9, 디베아(Dibea) D18, 디베아 DW200, 디베아 New F7, 디베아 V008 등이 있습니다.
2019년 2월 다나와 통계를 보면 현재 청소기의 대세는 이용이 편리한 소형 무선 청소기로 완전히 넘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제조사별 판매 점유율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2. 디베아 (29%)
3. 샤오미 (17%)
4. 다이슨 (16%)
5. 기타 (1%)
적어도 국내 생활 가전에서는 삼성전자를 탈탈 털고 있는 LG전자의 무선 청소기인 코드제로 시리즈와 싸이킹 시리즈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최대 판매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로는 합리적인(=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기본기를 지닌 디베아가 2위에 등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4위인 샤오미는 무선 청소기보다는 로봇 청소기에서 상당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감성의 다이슨도 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5위를 차지하고 있네요.
목차
디베아 DW200 무선 청소기: 스펙
흡입력: 최대 10,000 Pa
먼지 용기 용량: 0.5 L
배터리 종류: 리튬-이온
배터리 전압: 22.2 V
배터리 용량: 2,200 mAh
충전 시간: 4-5시간
사용 시간: 최대 35분
크기: 1,040 x 104 x 210 mm
무게: 2 kg
오픈 마켓 최저가: 약 6만 6천 원 (배송비 포함)
흡입력: 최대 8,500 Pa
먼지 용기 용량: 0.55 L
배터리 종류: 리튬-이온
배터리 전압: 22.2 V
배터리 용량: 2,200 mAh
충전 시간: 4-5시간
사용 시간: 최대 45분
크기: 1,040 x 240 x 210 mm
무게: 2.2 kg
오픈 마켓 최저가: 약 6만 6천 원 (배송비 포함)
디베아 DW200 무선 청소기: 패키지
디베아 DW200은 깔끔한 디자인의 박스에 담겨 있습니다. 천연색으로 화려하게 인쇄된 박스가 사용된 제품도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류의 포장을 더 좋아합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위와 같은 모습으로 제품이 완충 포장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영문 설명서가 제공됩니다.
파트 설명도 잘 되어 있고 어느 정도 수준의 독해력만 있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설명서는 귀찮더라도 사용 전 한 번쯤 보시는 것이 좋겠죠.
완충제를 들어내면 청소기 본체를 비롯한 다른 부속품들이 보입니다.
전체 구성품의 모습. 제가 구매한 제품은 220 V 어댑터 교체 및 진드기 브러시가 포함되어 기본 구성과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기본 포함되어 있는 벽 부착용 거치대입니다.
이런식으로 벽에 걸쳐 놓는데 사용되죠. 거치 공간이 마땅치 않은 분들은 충전 겸용 별도 받침대를 추가 구매하시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디베아 DW200 무선 청소기: 디자인, 간단 테스트
다이슨에 비해 약간 촘촘한 형태의 모터 헤드. 다이슨의 소프트 롤러와는 다릅니다.
꺾이는 관절 부분은 빨대(스트로우)의 꺾는 부분처럼 디자인했는데 개발자의 센스가 좋다고 생각되네요. 이렇게 저렇게 무리 없이 잘 꺾이고 좋습니다.
헤드 바닥의 모습.
한쪽 측면을 당겨서…
헤드에서 브러시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틈새용 브러시.
다용도 브러시.
별도 판매되는 진드기용 브러시.
헤드 바닥 부분은 이렇게 되어 있는데 설명으론 모터를 통해 털면서 빨아들인다고 합니다.
이 헤드도 브러시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브러시 헤드 연결봉의 모습.
원터치 결합형으로 쉽게 장착, 탈착할 수 있습니다.
청소기 본체의 모습.
디자인이 바뀌어 본체 크기는 약간 더 작아진 느낌입니다.
본체 양쪽으로 버튼이 있는데 양쪽 버튼을 함께 눌러 먼지통을 탈착할 수 있습니다.
본체에서 먼지통으로 먼지가 들어가는 통로.
앞쪽의 걸쇠를 누르면 먼지통의 뚜껑이 열립니다.
먼지통 반대쪽의 모습.
이건 필터인데 E10 등급이라고 합니다.
E10은 세미 헤파의 가장 아래 단계 정도로 헤파 등급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헤파 필터가 더 촘촘한데 장점은 필터 성능이 좋다는 것이고 단점은 아무래도 촘촘하다보니 흡입력에 악영향을 줍니다.
먼지통을 분리 후 이렇게 뚜껑을 열어 먼지를 털어냅니다.
어댑터는 기본이 220 V가 아니기 때문에 구매 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구매 시 센스 있게 교체해준다면 좋고, 아니더라도 최소 변환 어댑터 (돼지코) 정도는 제공해줘야 사용에 무리가 없겠죠.
위와 같이 본체 뒤에 어댑터를 연결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조작부의 모습입니다.
충전기를 꽂으면 이렇게 불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완충되면 이렇게 녹색으로 변하죠.
시험삼아 집안 곳곳을 청소하고 다녀봤는데…
먼지가 엄청 나오더군요. 유선 청소기는 크고 꺼내기가 귀찮나서 간단히 3M 막대걸레로 가끔 밀기만 했는데 틈나는대로 청소해야겠습니다. 로봇 청소기는 구조상 쓰기가 불편하고…
흡입력 비교 같은 것은 유튜브에서 검색해보시면 금방 나올 겁니다.
직접 사용해본 느낌으론 당연히 최고의 제품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품이 지닌 기본적인 성능과 가격을 고려해보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구매였다고 생각되네요. 가격도 완전 저렴한 편인데 성능도 나쁘지 않아서, 최근 구매한 제품들 중 가성비 좋고 실용적인 구매가 아니었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