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롤 홀리카우 (Rock N Roll Holy Cow)는 미국의 자전거 관련 화학제품 전문 제조사인 락앤롤 루브러케이션 (Rock N Roll Lubrication)에서 출시한 가장 최신의 체인 오일 (체인 윤활제)입니다.
락앤롤의 체인 오일은 초기 로드 바이크를 위한 앱솔루트 드라이, MTB를 위한 익스트림으로 나누어져 있었고, 로드/MTB 공용인 골드가 추가되어 3종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에 가장 마지막으로 신제품인 홀리 카우가 등장하면서 총 4종이 되었죠.
기존의 락앤롤 골드도 무난한 체인 오일로 상당히 평이 좋았지만, 홀리 카우는 한 번 더 업그레이드 되어 더욱 깨끗한 습식 체인 오일을 요구하는 라이더를 위해 등장한 제품입니다.
목차
락앤롤 체인 오일 라인업
* 익스트림 (Extreme): 마운틴 바이크 (MTB)용
* 골드 (Gold): 로드, MTB 공용
* 홀리 카우 (Holy Cow): 로드, MTB 공용
락앤롤 홀리카우
보다 깨끗한 습식 체인 오일을 원하는 라이더를 위해 탄생한 홀리 카우는 인화성이 없는 매우 안정적인 습식 오일이며, 습식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건식 체인 오일보다 더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건식보다는 습식의 특성에 가깝기 때문에 체인에 먼지나 흙 등으로 쉽게 오염될 수 있으며, 반면 빠르고 쉽게 닦아낼 수 있습니다. 락앤롤에서는 기존에 습식 오일을 즐겨 사용하지만, 조금 더 깨끗함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홀리 카우가 최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홀리 카우라는 명칭은 우유 같은 흰색의 액상 특성에서 유래한 것 같은데요.
기존 락앤롤의 다른 체인 오일들처럼 우수한 성능을 제공하지만, 조금 더 습식에 가깝고 체인에 묻은 작은 먼지나 모래를 빠르고 쉽게 닦아낼 수 있습니다.
세척과 윤활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원스텝 제품인 홀리 카우는 로드, MTB, BMX, 트랙까지 모든 자전거에 사용할 수 으며, 대부분의 건식 오일보다 오염이 적으면서도 더 안정적이고 강력한 코팅막을 형성해 준다고 합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한데 가장 먼저 침전된 내용물이 고르게 섞이도록 잘 흔들어 줘야 합니다.
이건 락앤롤사 제품들의 공통적인 특징이기도 한데요. 안정적인 상태의 용기를 들어서 바닥을 보면 일부 물질들이 가라앉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체인을 뒤로 돌리면서 천 등을 이용해 가볍게 닦아준 후 홀리 카우 용기를 체인에 대고 한 링크에 한 방울씩 충분히 도포합니다.
일반 오일처럼 위에서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고 체인에 용기를 직접 대고 여유 있게 적셔 주는 겁니다. 이후 체인을 천천히 뒤로 돌리면서 체인 표면으로 나온 오염 물질을 한 번 더 닦아내줍니다. 만약 라이딩까지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도포 후 바로 닦아내는 것 보다는 하루 정도 지난 후 닦아내는 것도 좋습니다.
락앤롤 홀리 카우는 왁스 성분이 소량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데 점도는 낮습니다.
기존 락앤롤 제품들처럼 묽은 액체 같은 느낌인데, 습식으로 분류되면서도 습식 체인 오일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끈적임이 적죠. 따라서 실외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 트레이너 (롤러, 로라)를 탈 때도 괜찮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반면 유지 성능은 보통의 습식 체인 오일보다는 조금 짧은 느낌입니다. 상품 소개를 보면 400km를 어필하고 있는데 그것보다는 휘발이 빠른 편이라고 느껴지며, 제 생각으론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조건에 따라 빠르면 100km 정도, 늦어도 200km 정도에는 다시 도포해주어야 성능이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깨끗함보다 조금 더 긴 사용 기간을 원한다면 골드를 추천합니다.)
홀리 카우는 클리닝과 윤활이 동시에 이뤄지는 원스텝 제품이기 때문에 사용도 쉽고, 가격도 117ml 제품이 온라인 최저가 8천 원 정도로 경쟁 제품들과 비슷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저렴하게 구매해서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은 무난한 특성의 가성비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