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간단하게 소개할 제품은 로지텍 G102 PRODIGY입니다. (해외에서는 G203으로 판매 중)
로지텍 G102 PRODIGY는 베스트셀러였던 G1의 포지션을 물려받은 모델이자, 현재 국내 게이밍 마우스 판매 순위 1, 2위를 다투는 로지텍의 보급형 게이밍 마우스입니다. 상위 모델인 G PRO와 붕어빵처럼 비슷한 외형을 지닌 제품이기도 하죠.
사실 G100s를 주문했는데 재고가 없다고 이 제품이 오는 바람에 예상치 못한 제품을 소개하는 글을 작성하게 되었네요.
로지텍 G102 PRODIGY (벌크, PC방)
2개를 주문했는데 벌크 제품이 5개 단위로 포장이 되어 있는 PC방용 패키지로 배송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론 PC방용 패키지가 더 깔끔하고 마음에 드네요. ^^;
박스를 보면 PC방 전용 게이밍 마우스 – 로지텍 G102IC라고 적혀 있습니다.
여기서 G102가 아닌 G102IC라는 모델명이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모델명의 유래는 간단합니다. IC = Internet Cafe (인터넷 카페) 외국에서 한국의 PC방 같은 업소를 지칭하는 대표적인 명칭이죠.
비슷한 명칭으로 iCafe 등도 특히 중국에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제품 보증 기간은 1년이네요.
일반 소비자용 정식 패키지 제품은 무상 보증 기간이 2년이죠.
5개가 1개 묶음 패키지로 판매됩니다.
정품과 같은 매뉴얼.
손상을 막기 위해 간단하게 개별 포장되어 있습니다.
외형은 심플합니다. G PRO와 거의 판박이죠.
좌우 버튼은 본체에 이어진 일체형이 아니고 고급 제품처럼 별도 프레임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또한 G302 등에 적용되었던 메탈 스프링 텐션 시스템이 적용되어 보다 우수한 반발력과 경쾌한 클릭감을 제공합니다.
G102에 사용된 스위치는 옴론 차이나 10M입니다.
상위 제품은 주로 20M 스위치가 사용되는데 10M 제품은 내구성이 1/2로 1,000만 회의 클릭 수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편차도 심한 편이고 습도와 같은 사용 환경에 따라서도 차이가 심해서 절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는 휠.
센서는 로지텍에서만 사용하는 머큐리가 사용되었습니다.
하위 센서인 것은 확실하지만 아직 정확한 스펙 등이 공개되어 있지 않은 제품이죠. 마우스 피트 위치는 전통적인 형태라고 볼 수 있겠네요.
로지텍 게이밍 소프트웨어의 주요 기능 부분을 스크린샷으로 남겨보았습니다.
DPI는 200 ~ 6,000 까지 조절이 가능하며, 보고율(폴링 레이트)은 125 ~ 1,000 Hz까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G PRO와 마찬가지로 로지텍 게이밍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어되는 RGB 조명 효과를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클릭 테스트 영상입니다.
로지텍 G102와 G PRO는 외형적으로 거의 동일한 제품입니다.
우선 크기가 62.15 x 116.6 x 38.2 mm로 동일하며 무게도 약 85 g(케이블 제외)으로 동일합니다. 피트 부분도 동일해서 스펙상으로 마찰 계수 등도 같습니다. 그러나 센서는 차이가 있고 이는 트래킹 속도, 가속, 정밀도, DPI 등에 영향을 미칩니다.
절대적인 성능만 본다면 최고 수준의 센서를 장착한 G PRO를 선택하는 것이 맞겠지만, 가격 대비 성능을 생각할 때 대부분의 유저라면 G102로도 충분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가성비냐 절대적 성능이냐의 문제인데 사용자에 따라 만족도가 심하게 차이나는 제품이라 정답을 제시하기는 어렵습니다. 상황에 맞춰 끌리는 제품으로 선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