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중국 창저우시 체육용품 유한공사의 자체 자전거 용품 브랜드인 리치 (Richy)에서 내놓은 페달 플랫폼 2.0, 2세대 클릿 페달 ↔ 평페달 어댑터 (플레이트/커버)입니다.
자전거 동호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클릿 (클립리스) 페달의 문제 중 하나는 전용 신발과 페달이 필요하기에 일상 생활의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것인데, 이 제품은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출시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클릿 페달을 평페달화 시켜주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죠.
리치 2세대 클릿 페달 ↔ 평페달 어댑터
패키지의 모습.
좌측하단을 보면 SPD, KEO 표기가 있죠. SPD는 시마노 (SHIMANO), KEO는 룩 (LOOK) 호환 제품을 의미합니다.
이 제품은 자체 브랜드이기에 리치 패키지가 사용되었는데, 위탁 생산 (OEM 납품)도 많이 하고 있어서 락브로스 등 다른 브랜드로도 동일한 디자인의 제품이 출시된 상태입니다.
후면에는 제품 특징과 사용방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2세대 제품은 페달에서 분리가 1세대 제품 대비 훨씬 쉬워졌으며, 유리섬유가 15% 포함된 폴리아미드로 내구성도 더 강력해졌다고 합니다.
장착 방법은 클릿을 끼우듯이 플레이트의 앞을 밀어 넣은 후 뒤를 내려서 고정하면 됩니다. 분리 방법은 페달 뒤쪽을 살짝 당기거나 플레이트를 틀어서 밀어낸 후 들어내면 됩니다.
1세대는 장착 후 제거가 어려웠는데 2세대는 제거가 상대적으로 더 쉬워졌습니다.
제품 상단의 모습입니다.
하단의 모습입니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할로우텍 기술과 같은 방식으로 속이 비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페달에 끼워봤는데 손쉽게 장착이 가능했습니다.
분리 역시 페달 뒤의 고정부를 살짝 밀어내고 (페달의 조임 강도 설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커버를 당기면 쉽게 빠집니다. 폭도 생각보다 넓은 편이고 디자인도 페달과 잘 어울립니다.
뒷면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클릿 페달 장착 시 자전거 출퇴근 등 일상 생활 시 다소 불편함이 있는데, 이 페달 플레이트 하나면 이러한 부분이 해소되어 실생활에서 참 편리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는데 고속 주행 시, 스탠딩 (댄싱) 시 페달링이 역시 클릿에 비해 불안정하며, 양면이 아닌 단면이기에 페달에서 발을 떼기가 불편합니다.
자전거를 순수 운동용이 아니라 일상에서 많이 활용하신다면 개인적으로 (그 중에서도 2세대 모델의) 구매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가격도 배송료 포함 만 원 이하로 비싸지 않은 편이고요. 또한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 직구로 구매할 경우 배송 문제는 있지만 조금 더 저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