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마우스 버튼 고장 (더블 클릭, 드래그 풀림, 스위치) 시 수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위치 접점 문제로 인해 더블 클릭, 드래그 풀림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때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스위치의 물리적인 고장이 아니기에 클릭감은 정상이지만 클릭 시 비정상적으로 동작하는 일반적인 경우의 해결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스위치가 물리적으로 고장난 경우에는 스위치를 교체해야 합니다.
* 추후 동일 증상이 빈번하게 재발할 경우에도 스위치를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우스 버튼 고장: 더블 클릭, 드래그 풀림, 스위치 수리 방법
먼저 해당 증상이 나타나는 마우스를 잘 분해합니다.
여기서 예로 드는 G9 같이 상하가 연결된 제품이 있기 때문에 복잡한 제품일수록 주의를 요합니다. 당시엔 가장 복잡한 제품이었는데, 로지텍 G903 같은 제품들이 출시된 현시점에서는 상당히 단순해보이네요.
증상이 나타나는 스위치를 분해합니다. 스위치는 하단 틈새를 위와 같이 칼로 벌려 빼는 것이 편합니다.
위와 같이 스위치를 분해하면 금속 판을 누르는 플라스틱과 커버가 분리됩니다.
손 볼 곳은 이곳입니다.
보시다시피 우측 연결된 부분이 스위치의 플라스틱으로 눌리면, 왼쪽이 하단과 접촉되는 간단한 구조입니다.
보통 더블 클릭 같은 증상은 표시한 부분이 하단과 닿았을 때, (부식 등으로 인해) 전기가 제대로 흐르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따라서 위/아래 접점을 칼 같은 도구를 이용해서 살짝 긁어줍니다.
접점 부활제(예: BW100) 등을 함께 이용해주셔도 됩니다만, 코팅 효과가 있는 방청 윤활제(예: WD40)는 전기의 흐름을 방해하고 기판을 녹일 수 있으므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아시죠? 조립은 분해의 역순인 것.
처음과 같이 다시 조립합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빠진 나사는 없는지, 마우스는 잘 동작하는지 확인합니다.
잘 동작한다면 수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