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도 막바지에 다다른 것 같고 이제 곧 여름이네요. 여름이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 중 하나가 모기인데요. 이번 글에서 소개할 제품은 바로 모기 물린 부분의 가려움을 어떤 화학적인 약품 없이 완화 시켜주는 바이트 헬퍼(Bite Helper)입니다.
바이트 헬퍼 (Bite Helper)
바이트 헬퍼는 빠르고 효과적이며 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임상 테스트되었다고 합니다.
판매 가격은 아마존에서 $39.95인데, 현재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검색해보면 가품이 의심될 정도로 훨씬 저렴한 가격에 직구가 가능합니다.
심플한 패키지에 담긴 바이트 헬퍼의 모습입니다.
포장 디자인은 뭔가 헬퍼라기 보단 벌레 잡는 도구를 연상시키네요.
측면에는 제품의 장점들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성인과 4세 이상의 어린이…
단어나 문장 상태가 이상한데? 가품인가???
아무튼 대충 이해했으니 사용해보기로 합니다.
제품의 크기나 형태는 원형 리모컨 비슷합니다.
후면에는 AA 타입 1.5V 배터리를 2개 넣어야 합니다.
가성비 뿐만 아니라 품질도 좋은 다이소 네오 알카라인 배터리를 넣어봅니다.
약 100회 정도 사용하거나 한 시즌(1년)이 지난 후에는 새로운 배터리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2. 바이트 헬퍼의 전원이 켜지면 레드 링(표시등)이 켜집니다.
3. 약간의 열과 진동이 발생하는데 1회에 45초 이하로 사용해주며, 만약 불편함이 있다면 즉시 사용을 중단합니다.
4. 전원이 켜지면 열은 약 49도 정도까지 올라가며 동일 부위에는 약 1분 이상 기다린 후 다시 사용합니다.
제품의 동작 원리는 간단합니다.
신체에 들어온 벌레의 타액이 알레르기 (알러지) 반응을 일으켜 히스타민이 분비되고 그로 인에 붓고 가려움증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일종의 면역 반응인 셈이죠. 이 부분에 국소적으로 열과 진동을 통해 혈류량을 늘리는데 도움을 주고 가려움을 조금 덜 느끼게 해준다고 합니다.
간혹 가려움의 원인인 포름산 (Formic Acid)이 40-50도에 변형되기에 가려움이 없어진다는 잘못된 정보가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며 이러한 저온에서 변형되지도 않습니다.
아무튼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니 제 경우엔 확실한 효과는 보지 못했지만, 약간 가려움이 완화되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다만 이게 확실히 바이트 헬퍼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가볍게 저온의 열찜질을 하는 느낌인데 가격이 부담스러운 제품은 아니니 흥미가 있는 분들은 재미삼아 한번 사용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벌레 물림으로 인한 가려움을 가장 확실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역시 기존의 약물을 이용한 의학적인 방법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