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삼성전자 마이크로 SD, 메모리 카드의 정품, 가품 구별 방법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일본 아키바 PC 핫라인! (AKIBA PC Hotline!)에 삼성전자 마이크로 SD 메모리카드 EVO Plus의 정품/가품 사진과 구별 방법이 올라왔습니다. 정품과 가품은 자세히 보면 외형 면에서 차이가 있고 성능에도 차이가 있으며, 심지어 가품은 허위 용량을 표기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련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서 공유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삼성전자 마이크로 SD, 메모리 카드: 정품, 가품 구별 방법
삼성 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 EVO Plus 정품의 모습입니다.
패키지 사진 비교입니다.
좌측이 정품이며 우측이 가품입니다. 패키지의 인쇄 상태를 보면 얼핏 비슷해보이지만, 정품은 상단 속도 표기 부분이 그림자 처리되어 강조되어 있고, 하단의 microSDXC UHS-I Card 부분의 색이 회색이며, 숫자 부분의 폰트도 더 가늘고 큽니다.
SD 카드 및 어댑터의 모습입니다.
좌측이 정품 우측이 가품입니다. 인쇄 품질에 차이가 있으며 가품의 인쇄 품질이 전체적으로 조악함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숫자 부분 폰트는 역시 정품이 더 가늘다는 것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어댑터는 사진상으로 정품이 상단, 가품이 하단인데 인쇄 품질에 차이가 있고, 가품은 후면에 인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속도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정품은 순차 읽기, 쓰기가 약 100 MB/s에 근접한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지만, 가품의 경우 순차 읽기, 쓰기 성능이 1/5인 20 MB/s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무작위 쓰기의 경우 엄청나게 성능이 떨어집니다.
더욱 문제인 것은 가품이 허위 용량 제품이었다는 것입니다.
공식 용량은 256GB로 표기되어 있으나 포맷 후 정품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용량은 238GB, 가품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은 250GB로 표기됩니다. 정품의 경우 238GB를 모두 사용할 수 있었으나, 가품의 경우 29.4GB까지만 사용할 수 있었고 나머지 220.4GB는 데이터가 모두 손실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가품의 경우 32GB 메모리를 250GB로 인식되게 변경하여 실제 사용할 수 없는 제품을 판매한 것이죠. 진품과 가품은 외형적으로는 유사하지만 성능과 용량 면에서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구매 시 너무 저렴하다거나 정품 판매가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한번 더 생각해보고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