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벨로, 2025년형 P5 TT 바이크 출시: 스펙, 지오메트리, 특징, 가격

에어로 다이내믹스에 진심인 캐나다의 자전거 브랜드 서벨로 (Cervelo)가 풀 체인지된 타임 트라이얼 바이크 신형 P5 (MY 2025)를 발표했습니다.

자전거 시장에서 서벨로는 그동안 에어로 다이내믹스에 집중하여, 에어로 다이내믹스에 있어서는 항상 업계를 선도해왔고 현재 그 지위를 인정 받고 있습니다. 이번 신형 P5는 이런 서벨로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 최고의 에어로 성능을 목표로 만들어진 타임 트라이얼 바이크입니다.

사실 서벨로가 최고의 에어로 성능을 위해 최초 개발하는 바이크는 트라이애슬론 (철인)을 위한 PX 시리즈이며, 타임 트라이얼 바이크인 P 시리즈는 PX를 기반으로 UCI (국제 사이클 연맹)의 룰에 맞춰 최적화한 모델입니다.

비스마 리스 어 바이크 (前 윰보 비스마)와 함께 세계의 큰 무대에서 그 성능을 증명해 온 P5가 첫 등장으로부터 5년의 시간이 흐른 2024년 7월, 풀 체인지된 새로운 모델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서벨로 P5: 스펙

서벨로 P5: 지오메트리

서벨로 P5: 특징

신형 서벨로 P5는 최신 휠, 타이어와 사용자에 적합한 최적의 포지션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먼저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프론트 포크와 베이스 바가 현 세대 S5와 같은 구조로 변경되었습니다. 베이스 바의 장착 위치는 최대 1cm 낮아졌고, 프레임을 세밀하게 가다듬어 프레임에서만 이전 세대에 비해 1W 정도의 공기 저항을 줄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피팅에서는 베이스 바가 1cm 낮아지지만 스페이서를 사용하여 최대 2cm (5mm x 4)의 조정 폭을 확보하여 라이더에 맞춰 최적화가 가능합니다. 또 베이스 바의 그립부는 유압 TT 레버에 대응하도록 변경되어 리치가 1cm 짧아졌습니다.

라이저 포스트에 부착하는 암 패드와 익스텐션 바의 각도 조절 폭도 이전 세대의 0도, 5도, 10도, 15도의 4단계에서, 20도, 25도, 30도가 추가되어 보다 편안한 포지션으로 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 암 패드도 디자인이 개량되어 에어로 포지션에서 안정성이 더욱 향상되었습니다.

시트 스테이 주변의 설계도 변경되었는데, 패스트백 시트 스테이 디자인이 적용되어 수직 방향의 강성을 22% 낮추었습니다.

파워 전달과 밀접하게 연관된 횡 강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수직 방향의 강성을 1/5 정도 낮추어 노면으로부터 전달되는 충격을 줄였고, 이것은 라이더의 피로를 감소시켜 결국 퍼포먼스 상향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실측 34mm의 와이드 타이어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현 세대 S5, R5와 동일하게) 한쪽에 4mm의 클리어런스가 확보되도록 프레임이 넓어져, 비스마 리스 어 바이크가 사용하는 리저브 77/88 휠 세트, 비토리아 29mm 타이어 조합에서 이전 세대에 비해 4W의 파워 절감을 이뤄냈습니다.

새로운 서벨로 P5는 이렇게 프레임과 휠셋, 타이어 조합에서만 약 5W 정도의 어드밴티지를 제공합니다.

완성차에 적용되는 일부 컴포넌트의 사이즈도 피팅 최적화를 위해 변경되었는데, 예를 들어 51 사이즈의 경우 크랭크 암의 길이가 기존 170mm에서 신형 165mm로 줄었고, 54/56 사이즈의 경우 172.5mm에서 170mm로 줄었습니다.

또 보다 큰 신장의 라이더를 위해 61 사이즈가 추가된 것도 달라진 부분입니다.

라인업은 프레임 세트 단품, 스램 레드 AXS 그룹셋 완성차, 스램 포스 AXS 그룹셋 완성차, 시마노 듀라-에이스 Di2 그룹셋 완성차, 시마노 울테그라 Di2 그룹셋 완성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램 그룹셋 모델의 경우 스램 자체 파워미터를 사용하며, 시마노 그룹셋 모델의 경우 4iiii Precision Pro 파워미터가 탑재됩니다.

서벨로의 새로운 P5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 오는 8월 이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