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라이더 A1 인도어 자전거 트레이너 리뷰

어느덧 짧았던 가을이 지나고 해가 많이 짧아졌습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할 제품은 싱크라이더 (ThinkRider)에서 출시한 보급형 인도어 트레이너 (실내 롤러, 로라) 싱크라이더 A1 (ThinkRider A1) 파워 트레이너입니다.

싱크라이더 A1은 자전거의 체인과 트레이너의 스프라킷 (스프라켓)을 직접 연결하는 다이렉트 마운트식 고정형 트레이너로, 스마트 트레이너 (스마트 롤러, 로라)와 비교할 경우 ERG (Ergasía) 모드를 지원하지 않는 고정 경사도 3%의 제품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저렴한 약 3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부담 없는 가격은 가장 큰 장점입니다.

싱크라이더의 제품 중 스마트 롤러를 구매하려는 분들은 비록 가성비 제품이지만 그 중 가장 우수한 싱크라이더 X7 시리즈를 많이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완전 가성비를 원하는 분들은 비록 스마트 롤러는 아니지만 파워가 측정되기에 저렴한 가격에 즈위프트, 루비 등 소프트웨어도 활용할 수 있는 A1을 선택하시는 것 같습니다.

 

싱크라이더 A1 인도어 자전거 트레이너

싱크라이더 A1 인도어 자전거 트레이너 리뷰 1

싱크라이더 파워 트레이너 A1
ThinkRider Power Trainer A1
구조
강철 삼각 바디
무게
약 12.5kg (본체)
연결 방식
다이렉트 드라이브 (직결형)
파워 측정
0 ~ 1,200W
파워 정확도
±3%
경사도
3% 고정
무선 연결 방식
ANT+
블루투스 4.0
소음
약 58dB @ 1m&30Km/H (X7 Pro와 동일)
배터리
CR2032
사용 시간
대기: 약 300일
사용: 약 300시간
호환성
로드 바이크
650C, 700C
산악 자전거
24″, 26″, 27.5″, 29″
허브 타입
QR 130/135mm, 스루액슬 12*142, 12*148 (별매)
카세트 스프라킷
시마노/스램 9, 10, 11단
소프트웨어
Zwift (즈위프트), Rouvy (루비), PowerFun (파워펀), PerfPRO (퍼프프로) 등
가격
국내: 34만 9천 원 (MSRP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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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라이더 A1은 싱크라이더 X7 다음으로 판매량이 높다고 하는데, 그 중간에 위치한 싱크라이더 X5 시리즈 같은 제품들은 성능이든 가격이든 좀 애매해서 오히려 판매량이 적지 않나 생각되네요.

본격적으로 브랜드를 고려해 구매하는 분이라면 아무래도 메이저 브랜드인 와후나 탁스의 제품을 주로 구매하시는 편이고요.

자세한 언박싱 (언패킹) 및 설치 방법은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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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는 본체, 하단 지지대 2개, 액세서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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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세서리로 QR (퀵 릴리즈) 레버와 QR 어댑터, 육각 볼트 및 렌치, 사용 설명서가 제공됩니다.

기본 구성은 일반 림 브레이크 자전거를 위한 QR 레버로 제공되는데 구매 시 옵션 선택에 따라 구성품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디스크 브레이크 자전거를 위한 옵션을 선택했다면 QR 레버 대신 스루 액슬을 위한 구성품으로 대체 또는 추가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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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대는 앞과 뒤의 길이가 다르니 스티커를 잘 보고 장착해야 합니다. (앞쪽이 길고 뒤쪽이 짧음) 또, 약하게 조이는 경우 소음이 발생할 수 있고 위험할 수도 있으니 가능한 강하게 결합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손에 주의해서 적당히 강한 정도로 조립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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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대의 바닥 부분은 완충이 부실하니 온라인이나 다이소 등에서 적당한 크기의 받침, 패드 (두꺼우면서 단단할수록 더욱) 등을 구매해서 부착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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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트 장착 도구를 이용해서 적절한 카세트 스프라켓 (스프라킷)을 장착합니다.

롤러에 장착하는 카세트 스프라켓은 자전거에 장착된 것과 동일한 사이즈면 가장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어느 정도 작아도 괜찮습니다. 예를 들어 자전거에서 11-34T를 사용하고 롤러에서는 11-28T를 사용해도 큰 문제가 없다는 뜻입니다.

또한 업힐을 타는 것도 아니고 실내에서 사용하는 것이라 무게도 의미 없기 때문에 변속에 문제가 없는 선에서 저렴한 호환 제품을 사용해도 됩니다. 제 경우 현재 선샤인 호환 스프라킷을 사용하고 있는데, 국내에선 선레이스 호환 스프라킷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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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라이더 A1의 순정 드라이브 벨트는 PJ838/330J/6R 규격입니다.

추후 장기간의 사용 등의 이유로 드라이브 벨트가 늘어나거나 손상될 수도 있는데, 그런 경우 동일 규격의 호환 벨트를 구매해서 교체할 수 있습니다.

벨트의 교체 방법은 위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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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트를 교체하기엔 이르지만 벨트가 약간 늘어나거나 해서 장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에는 하단의 커버를 벗긴 후 벨트의 장력 (텐션) 조절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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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라이더 A1의 디스크에는 파워 측정을 위한 전 센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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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라이더 A1은 스마트 롤러가 아닌 단순한 직결형 고정 롤러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전력 연결이 필요 없이 CR2032 배터리로 동작하며, 반대쪽에서 동전 등을 이용해 커버를 벗기고 배터리를 삽입, 제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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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옵션으로 구매 시 위와 같은 형태의 QR 레버가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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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브레이크 프레임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디스크 프레임용 스루엑슬 어댑터를 별도로 구매해야 합니다. 매처에 따라 기본 구성으로 제공하는 경우도 있으니 확인 후 구매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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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위프트, 루비 등에서 파워 소스를 검색하면 Think A1XX-XXXXXXX와 같은 형태로 센서가 검색됩니다.

예를 들어 즈위프트의 경우 스마트 트레이너 항목이 아닌 파워 소스와 케이던스 항목에 트레이너의 센서를 연결하면 됩니다. 다만 케이던스는 케이던스 센서가 있다면 그것을 연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케이던스도 실제 케이던스가 아닌 가상의 수치를 출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장 아쉬운 부분이지만 스마트 롤러가 아니기 때문에 ERG 모드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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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너를 구매할 경우 함께 구매하는 액세서리로 대표적인 것이 앞바퀴 받침대 (블록/블럭)와 땀받이, 그리고 진동과 소음을 줄이기 위해 바닥에 깔 방음방진 목적의 매트, 패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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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 방진을 위한 매트는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고 앞바퀴 받침대는 있으면 좋습니다.

그러나 땀받이의 경우는 자전거를 트레이너에 장기간 거치하는 경우가 많다면 유용한데 자주 탈착하는 경우엔 또 잘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전 귀찮음으로 인해 수건만 2장 사용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런 부분도 생각해보고 필요성에 따라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음은 영상 초반부와 비슷합니다.

가장 큰 소음은 체인(구동계)에서 발생하며 파워가 올라가는 경우 트레이너에서도 어느 정도의 소음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크게 시끄럽지는 않고 일반적인 스마트 롤러들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싱크라이더 측에서는 동일 강도로 주행 시의 소음은 X7 프로와 동일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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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자전거 트레이너를 장만할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가격이며, 가격적인 부분이 해결되는 경우 다음으로 문제되는 부분이 활용성입니다.

싱크라이더 A1은 약 30만 원대의 가격으로 부담을 줄였으며, 별도 전원이 필요 없이 코인형 배터리로 동작 가능하기에 실외나 좁은 공간에서도 큰 불편 없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손잡이가 없어 이동 시 불편함이 있으며, 단순 고정형 다이렉트 드라이브 트레이너이기 때문에 상시 3% 고정 경사도가 적용되고 경사도에 따른 저항 조절(ERG 모드)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스마트롤러와 같은 느낌을 제공하지는 못하지만, 실내외에서 훈련용으로 가볍게 사용하기는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싱크라이더 A1 센서의 파워 값은 파워미터의 측정 값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파워미터를 보유한 사용자라면 A1 센서에 연결하는 것보다는 파워미터에 직접 연결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싱크라이더 A1은 캘리브레이션이 불가능하며, 일반적으로 파워미터의 측정 값이 더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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