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 살펴볼 제품은 올봄에 출시된 컴포트화 아키클래식 고슬립 슬립온 슈즈 (AKIII CLASSIC GO SLIP)입니다.
시원하고 편안한 여름 신발을 찾다가 아디다스의 클라이마 쿨을 제치고 최종적으로 선택한 제품이죠. 네이버 상품페이지를 보면 벌써 상당한 양이 판매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에 구매한 이 제품은 과연 어떤 제품일지 간단하게 확인해보겠습니다.
목차
아키클래식?
아키클래식 고슬립 슬립온 슈즈
– 여성용(공용) / 로우컷 / 컴포트화 / 패션화
– 에어쿠션으로 쿠션감도 좋고 슬립온인데 키높이도 됩니다.
– 신축성과 탄성이 좋은 소재로 만들어 발을 잘 잡아주고 편합니다.
– 소프트한 EVA 인솔(깔창)을 사용하여 쿠션감이 좋습니다.
– 어퍼: 메쉬 / 폴리에스터
– 내부: 미표기
– 아웃솔: 파일론/에어유닛/고무
– 230 ~ 280mm
– 미표기
– 2018년 봄
– (주)올위메이크이즈 / (주)아키
– 베트남
– 69,000원
브랜드 로고를 이용해 디자인된 박스.
전 제품에 걸쳐 사용되는 공용 박스로 보이며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한쪽 측면에는 제품명과 색상, 크기 (사이즈)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아키클래식 고슬립 슬립온의 전체적인 외형.
일반적인 슬립온 형태에 앞과 뒤는 러닝화의 디자인, 그리고 약간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는 4cm의 미드솔을 지니고 있습니다.
큰 의미는 없지만 6개월의 품질 보증 기간이 제공됩니다. 나이키나 아디다스의 1년에 비해 조금 짧네요.
제품 정보.
권장 판매 가격은 69,000원이지만 별 의미는 없고 실제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3만 원대입니다. 프로모션이나 쿠폰 등을 통해서 실구매가는 3만 원대 초반까지도 떨어지더군요.
오랜 착화에도 상쾌함을 유지해준다는 통기성 좋은 메쉬 소재라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내부 재질은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폴리에스터입니다.
폴리에스터는 기능성 제품에도 많이 사용되는 만큼 더운 소재는 아니지만, 사실상 겉 메쉬의 효과가 사라지는 것과 같기 때문에 통풍이 크게 잘 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패스트러너 같이 아키에서 최근 출시된 제품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키클래식 고슬립 슬립온의 또 다른 특징인 뒤꿈치(힐) 부분 소재의 신축성.
특성상 신고 벗기가 편안하고 착용감이 좋아지지만 사이즈 선택은 더욱 중요해집니다. 사이즈가 자신의 발보다 큰 경우 뒤꿈치를 잡아 주지 못하고 헐렁한, 미끄러지는 느낌이 쉽게 나타나기 때문인데요. 더군다나 이 신발은 다소 높은 편이기 때문에 힐슬립이 발생할 경우 더욱 불안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뒤꿈치가 일치하는 정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여기서 정사이즈라고 하는 것은 평소 신는 신발의 크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신발의 크기가 자신의 발과 딱 맞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를 이용해 자신의 발 크기를 실제로 측정해보고 평소 신는 신발이 정확히 맞는 편인지 헐렁한지 생각해보시고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아키클래식 고슬립 슬립온 내부에는 꽤 푹신한 느낌을 주는 깔창(인솔)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신발의 앞과 뒤에는 러닝화 같은 형태로 고무가 덧대어져 있습니다. 내구성을 위한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미드솔과 아웃솔은 파일론 소재로 표기되어 있는데 밀도가 낮은 편인지 상당히 푹신한 쿠셔닝을 제공합니다.
파일론 미드솔에는 발뒤축 부위에 에어 유닛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마감이 깔끔하지는 않네요.
고슬립의 에어 유닛은 사실 보여주기 용일 뿐 현대 신발 기준으로 좋은 쿠셔닝을 제공하진 못하죠.
바닥은 디자인으로 보아 접지력은 우수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젖은 표면을 걸어야 할 때에는 주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 외부 메쉬 재질이지만 특별히 통기성이 좋지는 않음
– 내부 봉제 부분이 있어 맨발로 신으면 불편할 수 있음
– 착용 시 부담이 되지 않는 매우 가벼운 무게
– 길이는 정사이즈에 가까우며 발등은 낮은 편
– 자신의 발에 딱 맞는 제품을 선택할 경우 착용감과 편안함은 우수한 편
– 사이즈를 발 길이보다 크게 선택 시 힐슬립이 나타나 불안감이 느껴질 수 있음
– 생각보다 푹신한 느낌의 쿠셔닝
– 아디다스의 클라우드폼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조금 더 푹신함
– 아웃솔의 내구성은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음
– 평상 시엔 문제 없으나 젖거나 미끄러운 표면에서는 접지력이 좋지 못할 것으로 예상됨
– 편안하고 푹신한 느낌의 컴포트화지만 사이즈 선택이 정말 중요한 제품
– 적당한 크기인지는 착용 후 뒤꿈치를 보면 바로 알 수 있음
– 크다고 생각될 경우 교체 혹은 반품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
– 후기들을 보면 낮은 발등으로 인한 불편함, 힐슬립이 주로 불만 사항으로 언급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