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 소개할 제품은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유니크하고 품질 좋은 위즈앤 울트라 슬림 지갑입니다.
위즈앤(Winz&Creative LAB)이라는 공방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수제(핸드메이드) 가죽 지갑인데요. 정가 기준 가격이 8~12만 원대 정도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고, 나름 고품질 재료를 사용해서 손바느질(새들 스티칭)으로 제작했다고 합니다.
사실 제가 이쪽 분야로는 아는 게 없어서 광고문을 쭉 살펴보았는데 다음과 같은 부분이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처음 생각했던 몽블랑 제품이 아닌 위즈앤의 수제 지갑 구매로 선회하게 되었습니다.
- 미싱보다 느리지만 견고한 손바느질
- 이탈리아 Badalassi Carlo사의 베지터블 레더 사용
- 푸에블로, 미네르바, 미네르바 복스, 뷰테로 등 다양한 소재 선택지
- 루이비통 제품의 안감과 손잡이로 사용되는 Sepiciler Caybasi V1 레더 사용
- 에르메스 등의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린카블레 천연사 사용
- 일반적인 에지코트가 아닌 밀납 코팅 마감
- 이니셜 각인 서비스 (영문 대소문자) 제공, 평생 A/S 제공
목차
위즈앤 울트라 슬림 지갑: 패키지
과도한 포장을 배제하고 표백제와 형광 물질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는 친환경 무지 박스.
패키지를 오픈하면 손편지가 보입니다. 별 것 아니지만 인쇄한 것이 아닌 진짜 손편지를 작성한 판매자의 성의로 인해 신뢰도가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사은픔으로 키 링이 추가 제공되었네요. 구매 시 어떤 이벤트가 있었나 봅니다.
베지터블 레더임을 인증하는 베라펠레 협회 인증서.
워런티 카드도 제공되는데 구매 후 30일 이내에 위즈앤 웹 사이트에서 정품 인증을 받아야 평생 보증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지갑 본품은 흠집을 방지하기 위해 부직포 소재의 봉투로 한 번 더 포장되어 있습니다.
위즈앤 울트라 슬림 지갑: 디자인
제가 구매한 제품은 미네르바복스 코코아 (진한 브라운) 색상입니다.
오른쪽 아래에는 위즈앤 로고를 각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무각인, 로고 각인 등에서 선택이 가능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광고처럼 / 모양의 바늘땀 부분. 에르메스 등에서 사용하는 Fil au chinois사의 Lin Cable 천연사를 사용하였고, 에르메스와 마찬가지로 두 개의 바늘로 교차해서 제작되어 미싱보다 시간은 오래걸리지만 잘 풀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내부는 2개의 카드가 수납 가능합니다.
이니셜 각인 서비스는 하지 않을까 하다가 그냥 유니크하도록 제 이름으로 신청해봤습니다.
카드는 억지로 4개까지도 넣을 수 있으나 2개씩 겹쳐 넣는 경우 넣는 부분이 쉽게 헐렁해져 추후 1개만 넣을 때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개만 넣어도 장기간 사용 시 점점 느슨해지는 게 느껴졌거든요.
울트라 슬림이라는 제품명답게 정말 얇고 가볍습니다. 머니 클립 같은 느낌이죠.
세로 길이는 신권 지폐보다 약간 길며, 가로 길이는 조금 더 깁니다.
달러 지폐도 비슷합니다.
지폐 몇 장과 카드를 넣고 접어도 디자인을 해치지 않습니다.
이 제품의 정가는 8만 6천 원입니다.
저는 할인 이벤트로 7만 원대에 구매했고, 2018년 1월 현재는 고객 감사 이벤트로 약 5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 정도의 비용으로는 국산 유명 브랜드의 온라인 유통용 최저가 기성품 지갑이나 겨우 구매할 수 있는 정도죠.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과 나만 가지고 있다는 유니크함 등의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고 선물용으로도 추천할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수납 공간이 많이 필요하신 분이라면 조금 더 큰 사이즈를 구매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이 제품이 얇아서 더 마음에 들지만 말입니다.
몇 년 전 이 지갑을 분실했는데 지금은 다른 지갑을 쓰고 있지만 나중이 필요해지면 하나 더 주문할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