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에 접속하여 영상을 재생 시 로딩이 잦고 평소보다 유튜브 동영상 끊김, 버퍼링이 발생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이런 잦은 로딩이나 끊김은 회선 상태의 불안정이나 시스템 자체의 문제 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습니다만, 이번에 주로 발생한 증상의 원인 중에서는 크롬 계열 웹 브라우저(구글 크롬/크로미엄, 네이버 웨일,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등)에 한해 QUIC (Quick UDP Internet Connections) 프로토콜 적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목차
QUIC (Quick UDP Internet Connections)
QUIC는 구글이 주도하고 있는 UDP 기반 차세대 인터넷 프로토콜 중 하나로, 독립적인 연결 방식인 기존의 TCP 연결과 유사하지만 대기시간이 짧고 다중 스트림 전송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구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QUIC를 적용한 결과 구글 웹 사이트의 로딩 시간이 평균 3% 개선되었으며, 유튜브 시청 중 버퍼링이 평균 30%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 사용자에게는 구글의 의도와 다른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구글은 자사의 웹 브라우저인 크롬에 언젠가부터 실험적으로 QUIC를 적용하고 있고, 사용자들은 그 이후 유튜브 영상 재생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크롬 계열 웹 브라우저에서 실험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QUIC를 비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유튜브 동영상 끊김, 버퍼링 해결 방법
방법은 간단합니다.
사용 중인 인터넷 브라우저의 주소 입력창을 선택 후 다음과 같이 입력하면, 실험적 QUIC 프로토콜 (Experimental QUIC protocol)이라는 항목이 표시됩니다.
여기서 실험적 QUIC 프로토콜 (Experimental QUIC protocol) 항목의 값을 기본 값(Default)인 활성화 (Enabled)에서 비활성화 (Disabled)로 변경해주면 됩니다.
웹 브라우저에서 QUIC를 비활성화했다면 모든 인터넷 브라우저를 닫고 다시 실행해주세요. 그리고 유튜브 페이지로 이동해 영상의 재생 품질에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보면 됩니다. 만약 개선된 효과가 느껴진다면 원인이 회선 등이 아닌 QUIC 프로토콜로 인해 발생한 문제였을 가능성이 높겠죠.
정확한 원인이 무엇이든 QUIC가 적용된 이후 유튜브 재생 시 느려지거나 버퍼링이 발생하는 경우가 생겼고, 이를 비활성화 이후 증상이 사라졌다거나 개선됐다는 후기도 많습니다. 따라서 최소한 일부 환경에서라도 이 방법은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 팁은 구글 크롬 기반의 웹 브라우저(크롬, 웨일 등)에서만 적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