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사용하던 자이스 렌즈 클리너 (렌즈 와이프)가 다 떨어져 이번에는 자우버 렌즈 클리너 (렌즈 클리닝 일회용 티슈)를 구매했습니다.
자이스 렌즈 클리너는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 초과로 밝혀져 얼마 전 리콜이 진행되기도 했는데, 2015년 10월 이전 제품에 해당하며 이후 제품들은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 네이버 최저가 기준으로 자이스 렌즈 와이프의 가격은 50매에 10,000원 정도이고, 자우버 렌즈 클리닝 티슈는 100매에 13,000원 수준으로 거의 2배에 가까운 차이가 나죠.
결국 비슷한 제품인데 별 차이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자우버 렌즈 클리너를 주문해보았습니다.
자우버 렌즈 클리너 (렌즈 클리닝 일회용 티슈)
독일, Germany가 강조된 박스 포장.
클리너는 수입품이지만 박스는 한국내 판매용으로 따로 국내 제작된 것이겠죠.
제가 구매한 것은 가장 많이 판매되는 4팩 200매 무료 배송 구성입니다.
생산자는 독일 OEM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불명, 수입사는 자우버입니다.
성분은 계면활성제인 고급알코올계(비이온) 5% 미만, 레몬향을 내는 리모넨, 에탄올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기능이 표기되어 있는데 뭔가 좀 어색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요 기능은 손자국, 유분, 얼룩 제거, 물자국 없이 깨끗한 마무리입니다.
인체유해물질, 화학물질에 관한 RoSH, REACH, 자가검사를 마친 안전 기준 적합 제품이지만, 가능한 화학 성분이 포함된 클리너이기 때문에 눈, 코, 입에 들어가지 않도록 사용해야 합니다.
주요 사용처는 안경, 카메라 렌즈,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정사각에 가까웠던 자이스 제품과 형태는 포장 형태는 다르지만…
들어 있는 클리닝 티슈는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닦기 전 주의할 사항으론, 먼지 등 이물질이 앉은 상태에서 바로 닦으면 흠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블로어 등을 이용해 먼저 이물질을 제거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경 같은 기구는 세척 후 성분이 완전히 증발할 때까지 약간의 시간이 지나고서 착용하는 것이 좋겠고요.
직접 자우버 렌즈 클리너를 사용해본 결과, 자이스 렌즈 와이프와 특별한 차이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끈적이지 않고 휘발성이 좋기 때문에 안경이나 카메라 렌즈, 각종 액정뿐 아니라 먼지가 잘 붙는 가전 제품들을 청소하기도 좋았습니다.
물티슈 등으로 청소하면 액체 흔적이 남고 물티슈에 포함된 성분들 때문에 세척 표면 상태가 좋지 못한데 이런 클리너들은 청소 후 그런 불편함이 없죠.
가격도 그렇게 비싼 제품은 아니기 때문에 안경을 착용하거나 카메라, 스마트 폰 등의 액정을 깔끔하게 청소하고 싶다면 한 번쯤은 사용해볼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