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양 H-486 FLY FISH 로드 바이크 타이어 간단 리뷰

이번 리뷰에서 간단하게 살펴볼 제품은 중국 최대 타이어 브랜드 중 하나인 차오양 (조양)에서 내놓은 로드 바이크용 타이어 CHAOYANG H-486 FLY FISH (차오양 H-486 플라이 피시)입니다. 국내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로드 바이크 (자전거)용 매우 뛰어난 성능의 가성비 레이스 타이어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이죠.

차오양 타이어의 발전사는 중국과 비슷합니다. 차오양은 1958년 설립 후 내수 위주로 꾸준히 성장하여 중국 시장에서는 선두가 되었고, 2000년부터는 해외 수출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2017년 기준으로는 세계 10대 타이어 제조사에 이름을 올렸지만, 해외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부족해서 주로 유명 브랜드에 OEM으로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고 합니다.

 

차오양 H-486 FLY FISH

차오양 H 486 FLY FISH 로드 바이크 타이어 간단 리뷰 1

오늘의 주인공 CHAOYANG H-486 FLY FISH (차오양 H-486 플라이 피시) 타이어.

차오양 H-486 FLY FISH는 중국 최고의 타이어 브랜드 중 하나인 차오양의 로드 바이크용 클린처 타이어 중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입니다. (업데이트: 현재는 더 상위 모델인 H-494가 출시되었습니다.)

차오양의 최고급 클린처 로드 타이어
H-486 Fly Fish 플라이 피쉬
규격: 23-622, 25-622 (700 x 23C, 700 x 25C)
무게: 195g (23C), 235g (25C)
TPI: 120
1. 120 TPI의 케이싱으로 부드럽고 뛰어난 접지력
2. 레이싱용으로 연구 개발된 Silica Maxx 컴파운드
3. 사이드쪽으로 트레드 패턴이 들어가 있어 상태가 좋지 않은 노면에서도 추가적인 그립력을 제공
4. 23C/25C 두 종류로 라이딩 성향에 맞춰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5. 케블라 펑크 방지 기술
6.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성능의 조화로 레이싱 및 훈련용 타이어로 활용 가능

* 실리카 맥스는 차오양에서 프로 등급의 레이싱에 맞추어 개발된 컴파운드입니다.
* 뛰어난 구름성의 중앙컴파운드와 높은 그립력의 사이드 컴파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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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양 H-486 FLY FISH는 엘리트 라인에 속한 제품입니다. 즉, 실제 경기에서 사용되진 않지만 프로 (선수)용 제품이라는 뜻이죠.

차오양은 RTS Santic (RTS 산틱) 같은 프로 사이클 팀의 스폰서도 하는데, 이 타이어는 RTS 산틱에서 연습용으로 사용하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다만 대회에서 차오양 타이어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분야는 로드가 아닌 MTB, CX 장입니다. 로드에선 별 인기가 없으며 국내에선 더욱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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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제품은 700 X 23C인데 700 X 25C 제품도 함께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단에 보면 ZC Rubber라는 상표를 보실 수 있는데 ZC 러버는 중국의 국영 기업으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세계 10대 타이어 회사 중 하나이고 차오양은 ZC-Rubber의 핵심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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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양 H-486은 플래그십 모델답게 케블라 브레이커를 이용한 최상위 보호 기술인 다이노 스킨(Dino Skin), 레이싱용 최상위 컴파운드 기술인 실리카 맥스(Silica Maxx) 등 차오양의 고급 타이어 기술이 모두 투입되었습니다.

[업데이트]
차오양 H-486 플라이 피시는 2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실리카 맥스 컴파운드, 하나는 실리카 스피드 컴파운드입니다.
실리카 맥스 컴파운드가 사용된 제품은 차오양 엘리트, 플라이 피시로 표기되어 있고 더 고성능이며 내구성이 떨어지는 레이스 특성의 제품입니다. 실리카 스피드 컴파운드가 사용된 제품은 차오양, 코브라로 표기되어 있고 성능은 조금 낮지만 내구성은 더 높은 특성을 보입니다.
 

단, H-486도 두 가지 모델로 나뉘었는데 레이스용인 실리카 맥스 컴파운드가 사용된 제품이 있고, 연습용인 실리카 스피드 컴파운드가 사용된 제품이 있습니다. 두 제품은 같은 모델이지만 특성이 다르며, 내구성보다 성능이 더 중요하다면 실리카 맥스 컴파운드를 사용한 제품을 구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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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블라 (아라미드) 비드 (Kevlar, Aramid Bead)가 적용되어 가볍고 보관이 용이하며 장착/탈착이 비교적 쉽습니다. 저가형 타이어는 대부분 와이어 비드가 사용되어 무겁고 접을 수 없으며 장착/탈착이 상대적으로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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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양 로고의 모습.

그렇게 고급지진 않죠? 사실 자덕님들이 좋아하는 하차감은 한없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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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성이 있는 타이어로 로고를 조금 지나면 회전 방향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회전 방향에 맞춰 끼워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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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한쪽에는 여러가지 적용 기술과 TPI, 규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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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C 타이어의 최대 압력은 120 PSI.

물론 일부 튜블러 아닌 이상 요즘에는 이렇게 고압을 넣는 분들은 거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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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외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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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내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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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가격에서는 컨티넨탈 울트라스포트 (울트라스포츠)나 슈발베 원 정도의 중급 타이어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그건 국내 사정이고 직구까지 범위를 넓힌다면 이 가격대에서 차오양 H-486 플라이 피시의 가성비는 매우 좋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웻 그립은 좀 아쉽지만 성능이나 내구성에서 10점 만점에 8점 이상 줄 수 있을 정도로 괜찮은 타이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가격까지 생각한다면 더 높은 평가를 줘도 되겠고요.

차오양 H-486 플라이 피시의 국내 출시 당시 정식 발매 가격은 49,000원. 성능이 좋다지만 가성비로 구매하긴 부담스런 가격이죠. 이 가격 정도면 더 인지도 있는 브랜드의 고급 타이어 구매가 가능하니까요. 하지만 직구로는 차오양의 최상급 타이어를 $30가 안 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에 H-486의 가성비가 더욱 빛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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