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EF-S 10-18mm F4.5-5.6 IS STM 렌즈는 캐논의 APC-S(크롭) 바디용 광각 렌즈로는 두 번째로 출시된 인기 제품입니다.
보통 광각 렌즈를 사용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입니다. 좁은 실내에서 넓게 촬영하고 싶거나, 넓은 풍경을 시원하게 촬영하고 싶거나, 대상에 근접해서 원근감(왜곡)을 강조한 촬영을 원할 때인데요. 이 제품은 크롭 바디용으로써는 비교적 최신 광각 렌즈로 작고 가벼우면서도 괜찮은 화질을 제공하며, STM 모터를 사용해 동영상 촬영에도 적합한 밸런스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죠.
캐논 그롭 바디에서 이를 만족하는 제품은 많지 않고 캐논 EF-S 10-18mm F4.5-5.6 IS STM이 여러모로 가장 무난한 선택지가 됩니다. 가격도 2019년 기준 온라인 최저가 30만 원 미만으로 광각 렌즈 치고는 저렴해서 큰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캐논 EF-S 10-18mm F4.5-5.6 IS STM 렌즈
10-18mm (35mm 포맷 환산 시, 16-29mm에 해당)
f/4.5-5.6
11군 14매
22cm
0.15배 (18mm)
67mm
지원
72 x 74.6mm
약 240g
EW-73C (별매)
LP1116 (별매)
2014년 5월
36만 원 (미국: $299.99, VAT 별도)
캐논 EF-S 10-18mm F4.5-5.6 IS STM은 작고 가벼운 캐논 크롭 바디용 광각 줌 렌즈입니다.
번들 렌즈와 같은 디자인과 같은 재질(플래스틱)로 만들어진 보급형 렌즈로 외형은 그리 고급스럽지 못하지만, 기존 EF-S 10-22mm F3.5-4.5 USM 렌즈에 비해 약 2 cm 가량 길이가 줄었고 무게도 100 g 정도 가볍습니다.
초점 거리 10-18 mm로 35mm 포맷 환산 시 약 16-29 mm의 화각을 제공합니다. 이 화각은 제품마다 좀 차이가 있지만 대충 요즘 듀얼 카메라 스마트폰들이 제공하는 초광각 촬영과 비슷한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동 초점 (AF) 및 수동 초점 (MF) 스위치와 손 떨림 보정(이미지 안정화, Image Stabilizer) 스위치가 제공됩니다.
광각에선 손 떨림 보정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신데, 기능이 있으면 분명 어느 때든 도움이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항상 쨍한 야외에서만 촬영하게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손 떨림 보정 기능은 특히 어두운 실내나 동영상 촬영 시에는 큰 도움이 되죠.
필터 구경은 67mm.
번들 렌즈보다는 약간 크고 대구경 렌즈들보다는 약간 작고 그런 크기입니다.
“내가 보급형이다.”를 말하는 듯한 플래스틱 마운트.
작고 가벼운 렌즈에서 마운트 재질이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메탈 마운트가 더 튼튼하고 뭔가 있어 보이긴 합니다.
1세대 STM 표준 번들 렌즈와 비슷하게 초점 거리에 따라 경통의 돌출 정도가 달라집니다.
약 15mm 정도 구간에서 가장 경통의 길이가 짧고…
최대 광각이나 최대 망원에선 경통이 약간 튀어 나오게 되는데 최대 광각에서는 이 정도 돌출됩니다.
전용 후드는 EW-73C로 꽃 모양 (화형) 제품입니다.
리뷰 작성 시점 기준 온라인 최저가는 약 18,000원대군요. 렌즈 가격도 비싸면서 후드도 좀 함께 줬으면 싶은데, 타사와 달리 캐논은 고급 L(Luxury) 렌즈에서만 후드를 함께 제공하는 부분이 항상 아쉽습니다.
캐논 EF-S 10-18mm F4.5-5.6 IS STM은 2014년 출시된 보급형 포지션의 렌즈로써 작고 가벼우면서도 무난한 화질, 정확하고 부드러운 AF, 조용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손 떨림 보정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밸런스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이 제품이 가진 최고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대안으로 2006년 출시된 캐논 EF-S 10-22mm F3.5-4.5 USM 렌즈, 2017년 출시된 탐론 SP AF 10-24mm F3.5-4.5 Di II VC HLD (B023) 렌즈 등이 있는데, 전자는 너무 오래된 제품으로 딱히 큰 장점이 없음에도 비싸고, 후자는 최신 렌즈로 더 좋은 제품이지만 크고 무거우며 비쌉니다.
개인적으로는 부담 없이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광각 렌즈로 EF-S 10-18mm F4.5-5.6 IS STM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제 렌즈 소개 글은 보통 다른 리뷰를 통해 다양한 촬영 샘플을 확인하신 분들을 위해 정리하는 느낌의 글로 보통 촬영 결과물은 따로 올리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