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니언 4세대 에어로드: 특징, 스펙, 지오메트리, 가격

최초로 등장한 2010년부터 지금까지 수 많은 실적을 남긴 독일의 자전거 제조사 캐니언 (Canyon)의 에어로 로드 바이크 에어로드 (Aeroad)가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린 올-뉴 캐니언 4세대 에어로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캐니언 에어로드는 현재 사이클링계의 아이콘 중 한 명인 매튜 판 더 풀 (매튜 반 더 풀) 선수와 함께 파리-루베, 밀란-산 레모, UCI 월드 챔피언십 등의 메이저 레이스 우승에 이바지하는 등 많은 수상 실적을 남긴 캐니언의 대표적인 에어로 레이싱 모델입니다.

2010년 처음 등장한 에어로드는 필립 질베르의 전성기와 함께 승리의 공식을 만들었고, 2015년 일체형 에어로 핸들바가 장착된 2세대 모델로 진화하여 그래블 레이스에서 우승한 최초의 에어로 로드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까지 사용된 3세대 모델 역시 2020년 등장하여 지금까지 많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24년 7월부터 출시되는 4세대 에어로드는 명목상 세대를 나타내는 숫자는 바뀌었지만, 실제로는 3세대에서 일부분만 수정된 마이너 체인지 모델에 가깝습니다.

캐니언 4세대 에어로드: 특징

제 3 기관에서도 우수한 에어로 성능을 입증한 에어로드는 평지 스테이지 뿐만 아니라 업힐, 다운힐, 코블 등을 포함한 복합적인 스테이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선수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실제 많은 레이스에서 에어로드가 선수들에 의해 선택되고 있으며, ‘이미 높은 완성도를 지닌 최상급의 바이크를 어떻게 더 좋게 만들 것인가?’라는 것은 캐니언의 개발진에게도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캐니언에서는 월드 투어에서 사용되는 프로들의 장비로써 지금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면서, 더 높은 내구성과 더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접근법으로 4세대 에어로드를 개발했습니다.

높이 20mm, 너비 50mm 조절이 가능하며, 교체형 드롭이 장착된 원피스 카본 콕핏 (클래식 콕핏)이 기본 제공됩니다.

신형은 사용성 면에서 크게 발전했는데, 전 세대에서는 내부 전체를 유압 브레이크 케이블이 통과했지만, 신형에서는 브레이크 케이블을 건드리지 않고 드롭부만 교체가 가능하게 변경되었습니다. 또한 기어 그루브 마운트가 적용되어 각종 액세서리를 쉽게 장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기본 클래식 콕핏 상태에서 4세대 에어로드의 에어로 성능은 독일 투어 매거진 테스트 기준 201.3W로 1.6W의 에어로 성능이 개선되었습니다. 전작인 3세대 에어로드는 202.9W, 서벨로 S5는 203.9W, 타막 SL8은 209.3W인데, 3세대 역시 에어로 성능이 시중의 최신 프레임 기준으로도 최상급에 속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세대 에어로드는 옵션 (27만 9천 원)으로 PACE 에어로 드롭을 선택 가능하며, 순정 콕핏을 페이스 에어로 드롭으로 변경하면 14W의 추가적인 에어로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페이스 에어로 드롭 콕핏은 브래킷 부분에서 350mm의 핸들폭으로 더 좁으며, 플레어 각이 18도로 더 많이 꺾였고, 리치도 10mm 긴 95mm입니다. 또, 브래킷 부분을 잡은 상태에서 장시간 주행해도 덜 피로하도록 드롭 자체가 작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콕핏 형상이 가져오는 전면 공기 저항 면적을 비교하면 에어로 콕핏은 177.5㎠, 클래식 콕핏은 231㎠로 큰 차이가 있으며, 이것이 14W의 에어로 이득을 제공합니다. 3세대 에어로드와 비교할 경우 프레임에서 1.6W, 에어로 콕핏에서 14W로 총 15.6W의 에어로 이득이 있습니다.

트라이애슬론 (철인) 경기를 위한 GEAR 그루브 에어로 익스텐션도 옵션 (60만 7천 원)으로 추가되었습니다.

기어 그루브 에어로 익스텐션은 타임 트라이얼 바이크인 스피드맥스 플랫폼에서 영암을 받아 프로 선수들과 함께 개발된 제품으로, 공격적인 자세를 통해 에어로 성능을 극대화해주며 기어 그루브와 호환되어 깔끔한 콕핏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월드 투어 팀의 머케닉들이 불만으로 꼽았던 헤드셋도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개선되었습니다.

머케닉들은 에어로드로 코블, 그래블을 달리면 먼지, 물이 침입해서 헤드셋의 베어링이 손상되기 쉽다고 어필했는데, 캐니언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단 칼럼 베이스에 고정밀 티타늄 파츠를 투입했고, 베어링 위에는 고무 씰을 추가했습니다.

최상위 등급인 CFR 시리즈에는 스테인리스 레이스와 세라믹 볼이 사용된 베어링이 장착되었습니다.

포크는 에어로 성능 향상을 위해 전 세대보다 전후 폭이 넓어졌고, 앞 휠을 분리했을 때 포크 엔드 도장 벗겨짐을 막을 수 있도록 프론트 포크 엔드 하단에 고무 범퍼를 추가했습니다.

캐니언에 따르면 새롭게 변경된 헤드셋은 고압 세차에서도 문제 없고, 가혹한 레이스에서도 한 시즌 내내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내구성이 보장된다고 합니다.

타이어 클리어런스도 더욱 넓어져 최대 32mm (700 x 32c)의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게 되었고, 더 넓은 타이어를 장착해 코블, 그래블 코스에서의 레이스도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본 사양에서는 최대한의 에어로 성능, 승차감의 조화를 위해 프론트는 25c, 리어는 28c의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Zipp 휠셋은 사양 문제로 인해 프론트, 리어 모두 28c 장착)

시트 포스트도 전 세대보다 슬림해졌으며 보다 조절이 간편해졌습니다.

시트 포스트는 새로운 클램프가 적용되어 셋백, 틸트를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안장 높이는 최대 10cm의 범위에서 조절이 가능합니다.

4세대 에어로드는 얼핏보면 전세대와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거의 모든 튜브의 모양이 미세하게 변경되었습니다.

포크의 앞뒤 폭이 넓어지고, 반대로 시트 포스트, 시트 튜브 시트 스테이는 얇아졌으며, 탑 튜브는 폭이 넓어지고 헤드 튜브와 다운 튜브는 좁아졌습니다. 또, 체인 스테이의 형상도 변경되었습니다.

보다 강력한 내구성을 위해 변경된 부분도 있습니다. 낙차의 충격으로부터 더 잘 버틸 수 있도록 탑 튜브 및 시트 스테이가 전작에 비해 강화되었고, 체인 트러블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우측 체인 스테이쪽도 강화되었습니다. 무게는 전작과 비슷한 960g으로 유지하면서 강성과 밸런스, 내구성이 강화되었습니다.

캐니언 4세대 에어로드: 지오메트리

캐니언 4세대 에어로드의 기본 지오메트리는 위 표와 같습니다.

캐니언 4세대 에어로드 CFR: 스펙

캐니언 4세대 에어로드 CF SLX 8: 스펙

캐니언 4세대 에어로드 CF SLX 7: 스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