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컨츄리 산머루 드라이 와인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컨츄리 와인은 웹 서핑 중 우연히 발견한 국산 와인 브랜드입니다. 네이버의 프로젝트 웹툰인 이름을 불러주세요에서 조석 작가가 소개한 곳이기도 하죠.
컨츄리 와인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자신들의 장점을 다음과 같이 어필하고 있습니다. 사실 별 생각은 없었는데 소개를 보고 한번 구매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컨츄리 와인
컨츄리와인이 좋은 이유
3대를 잇는 전통의 와이너리
저희는 ‘맛있는 와인은 정직한 원료, 깨끗한 환경이 좌우한다. 나와 내 가족이 안심하고 먹을수 있어야 소비자도 신뢰한다’ 라는 양조철학을 갖고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대대로 가업의 자부심을 잇는 올바른 가족기업문화를 선도하고, 우리술, 우리와인의 시장을 넓히기 위해 술품질 향상에 늘 주력하고 있습니다.
부자지간의 특별한 양조기법
저희 부자지간 양조가의 특별한 양조기법으로 탄생 된 컨츄리와인은 국내외 여러 와인품평회 및 대회에서 수상하면서 그 품질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답니다. 특히 인력이나 시간이 좀더 소요되더라도 기계적인설비 보다는 수제생산을 원칙으로 과실의 풍미를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모든 공정에서 산소접촉을 최소로 줄이려고 노력합니다. 와인애호가나 초보자 모두의성향에 맞춰 편하게 즐길수 있는 와인이 바로 컨츄리와인 입니다.
산화방지제 無첨가 수제와인 생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무수아황산(SO²) 또는 소르빈산과 같은 산화방지제/보존료를 모든 공정에서 전혀 넣지 않은 건강한 와인을 생산하며, 화학첨가물에 예민한 많은 분들에게 인기가 대단히 많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유기농 와인입니다.
위생적인 생산공정
정성드려 농사지은 고품질의 포도를 수확하는 당일부터 시작해 와인병에 주입이 되고 고객님께 출고 되기 전까지, 위생적인 작업환경은 방문하는 고객님께 일부러 보여주기도 합니다. 제조장 청결은 와인의 품질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업데이트된 제품별 소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와인의 맛과 향에 대해서는 와알못인 제가 느끼는 것보다는 이 소개를 참고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컨츄리 산머루 드라이 와인
제품명
컨츄리 산머루 드라이
생산지
대한민국 충북 영동
생산자
컨츄리농원
품종
산머루 100%
종류
레드
용도
테이블 와인
알코올 함량: 14%
용량: 750ml
음용온도: 15~18℃
당도: 2/5 (약간 낮음)
산도: 4/5 (약간 높음)
바디감: 3/5 (중간)
타닌: 3/5 (중간)
# 메이커 노트
‘컨츄리산머루드라이’ 와인의 개발 컨셉은 와인을 음식과 자주 즐겨 마시거나, 오랜기간 와인을 접해온 고객층을 위한 와인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드라이(Dry) 한 와인을 선호하는 와인 마니아층에게 편하게 다가갈수 있는 와인을 만들고자 한 것이 제 의도였습니다. 그래서 국내산 품종 중에서 비교적 타닌이 풍부하고 산도가 높은 ‘산머루’ 품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일반 포도와 비교해보면 과피(과일의 껍질)가 두껍고, 알이 작고 씨가 큰 특징이 있습니다. 두꺼운 머루껍질에서 나온 풍부한 안토시아닌 덕분에 암흑색에 가까운 진한 색도가 특징적이고 야생의 풍미를 지닌 와인입니다.
특히 한식과 잘 어울리고, 입안에서 느껴지는 탄닌의 느낌 (텁텁함과 쓴맛) 이 크게 거부감이 없어서 평소 드라이와인을 즐기지 않는 분들에게도 쉽게 접근할수 있는 와인이라고 생각됩니다.
# 신혜영 소믈리에의 평
산나무와같은 야생의 향이 특징적입니다. 부드러운 타닌에 높은 산도가 입안을 깔끔하게 만들어주어 기름기 있는 음식과 함께 마시면 좋습니다. 짙은 색도와 적당한 바디감에 비해 목넘김이 가벼워서, 데일리 와인으로 추천합니다.
# 어울리는 음식
주로 구운 육류 요리에 잘 어울립니다. 굳이 쇠고기 스테이크가 아니더라도 한우, 한돈(삼겹살,목살) 이면 충분히 좋습니다.
컨츄리 캠벨 스위트 와인
제품명
컨츄리 캠벨 스위트
생산지
대한민국 충북 영동
생산자
컨츄리농원
품종
캠벨 얼리 100%
종류
레드 스위트
용도
디저트 와인
알코올 함량
12%
용량
750ml
음용온도
7~10℃
당도: 4/5 (약간 높음)
산도: 3/5 (중간)
바디감: 1/5 (가벼움)
타닌: 1/5 (적음)
# 메이커 노트
이 와인의 개발 컨셉은 ‘어떻게 하면 우리포도로 소비자에게 자연스레 다가갈수 있을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했습니다. 그 해답은 포도였습니다.
캠벨(캘벨얼리) 이라는 포도는 가을이 되면 우리주변에서 가장 쉽게 맛볼수 있는 포도품종의 한가지입니다. 달콤한 딸기잼과 온화한 장미꽃향이 인상적인 캠벨포도의 풍미가 친숙함과 익숙함으로 그 장점이 극대화될수 있도록 생산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부담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벼운스타일의 스위트와인으로 부드러운 산도와 알코올이 조화로운 와인입니다. 마지막까지 입에서 감도는 온화하고 달콤한 풍미는 특히 여성이나 술을 잘 못하는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며, 차갑게 보관해 마시면 분명 좋은맛을 선사할것입니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 혹은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길 때 꼭 필요한 와인입니다.
# 신혜영 소믈리에의 평
밝은 루비빛의 달콤하고 산뜻한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와인입니다. 단맛이 강하지않게 느껴지면서 딸기잼향과 라즈베리쥬스향이 더욱 마시기 쉽게 만듭니다. 디저트와인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와인을 자주 접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단맛이 있는 불고기나 갈비찜과 어울림이 좋고, 매운 음식과 함께 마신다면 매운맛을 잡아주어 더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와인 입니다.
# 어울리는 음식
부드러운 치즈나 케잌, 견과류와 곶감과 같은 디저트나 단맛이 있는 불고기나 갈비찜과 어울림이 좋고, 고추장이 들어간 매콤한 요리와도 잘 어울립니다. 단지 와인만으로도 충분히 좋습니다.
포장 및 구성
이 중 제가 구매한 것은 컨츄리 산머루 드라이입니다.
컨츄리 와인에서는 컨츄리 캠벨 스위트와 컨츄리 산머루 드라이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후기를 보니 스위트는 너무 달달할 것 같더군요. 그럼 간단하게 배송 및 포장 상태를 살펴보겠습니다.
과일용 같은 느낌의 그물 모양 스펀지로 완충 포장되어 도착했습니다.
박스는 사진이 어디로 갔는지 사라졌네요.
위 공식 이미지와 동일합니다. 완전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닌데 쏘쏘~한 정도.
내부에는 간단한 팸플릿이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산머루도 스위트, 드라이가 있고, 캠벨도 스위트, 드라이가 있는데 생산되는 시기에는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벤트용으로 주문 제작도 받는다고 하네요.
포도주 생산 농가가 많은 영동. 그 중 컨츄리 와인 (컨츄리 와이너리)에서 제작됩니다.
박스 내부의 병도 박스처럼 한 번 더 완충 포장되어 있습니다.
마개는 손으로 돌려서 여는 방식의 스크루 캡입니다.
병도 흠집이 나지 않도록 신경 써서 포장되어 있습니다.
레이블(라벨)은 생산자인 김덕현씨가 경력을 살려 직접 디자인했다고 하는데 국산 제품 중에서는 꽤 고급스런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료 및 용량 등이 적힌 부분.
컨츄리 와인의 모든 제품은 모든 생산공정에서 아황산(SO2), 소르빈산과 같은 산화방지제와 보존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와인을 만들면서 화학첨가물을 넣지않는 일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인력과 시간, 돈이 더 많이 들더라도 지금껏 그렇게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와인의 원료로 사용되는 포도의 품질을 엄선하고, 모든 작업은 하루중 가장 추운시간 즉 주로 새벽시간에 이루어집니다. 모든 공정에서 와인원액과 산소의 접촉을 최소화 하는 등 땀과 노력이 뒤따랐습니다.
그런데 힘들어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컨츄리와인을 애용하시는 수많은 고객님과의 건강한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산화황 첨가를 포기하면 박테리아나 미생물 감염의 위험이 급격히 커지기 때문에 엄격한 위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산화황을 첨가하지 않고 와인을 만드는 것이 공중 줄타기처럼 위험한 일인 것은 분명하다. 성공을 거두는 사람들은 확실히 경험이 많은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그 결과물은 분명 투명도와 특징이 대단히 뚜렷이 나타나지만 대부분의 와인 생산자들이 느끼기에는 여전히 예측 불가능한 문제와 와인이 부패되거나 불안정하게 변할 위험이 너무 크다.
그래도 도전하고 있는 생산자들의 와인을 주목해보자. 놀라울 만한 맛을 선사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 사이먼 울프 (Simon Woolf), 역: 구세희, 출처: 이산화황(SO2), 와인의 적인가 동지인가?
컨츄리 와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켐벨 스위트이고 드라이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지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마치 주스처럼 가볍고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와인으로 애주가 보다는 주로 여성 분들에게 인기가 좋은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컨츄리 와인의 공식 판매처는 네이버 푸드윈도입니다. 제품의 전체 평점은 4.8/5로 괜찮은 평이며 많은 후기들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