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HyperX가 최초로 출시한 게이밍 마우스인 HyperX Pulsefire FPS(펄스파이어 FPS)로, Pixart Image의 게이밍 센서인 PMW3310, 옴론 20M 스위치, 편안한 인체공학적 디자인, 가벼운(95 g) 무게를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HyperX는 지난 2002년 탄생한 킹스톤 테크놀로지(Kingston Technology)의 게이밍 브랜드입니다. 지금까지 오버클러킹된 튜닝 메모리 (Fury, Savage, Predator, Impact), SSD (Savage, Predator) , USB 메모리 등 주로 기억장치를 전문으로 다뤄온 HyperX는 2014년 클라우드(Cloud) 시리즈 헤드셋과 마우스 패드를 추가했고, 최근에는 게이밍 키보드와 마우스까지 출시하며 영역을 더욱 넓히고 있습니다.
HyperX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게이밍 마우스는 어떤 제품일지 지금부터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HyperX Pulsefire FPS 게이밍 마우스: 스펙
HyperX Pulsefire FPS (HX-MC001A)
Holtek HT68FB560
PixArt Imaging PMW3310 옵티컬 센서
PixArt ADNS-2120 (추정)
축당 16-bit
최고 130 IPS
※ 참고 – 마이크로소프트 IE 3.0: 최고 54 IPS
최고 30 G
※ 참고 – 마이크로소프트 IE 3.0: 최고 20 G
최고 6,500 FPS
※ 참고 – 마이크로소프트 IE 3.0: 최고 9,000 FPS
센서: 최고 5,000 CPI (조절 가능 단위: 50 CPI)
지원: 400 / 800 / 1600 / 3200 DPI (프리셋 제공)
6 버튼 (좌, 우, 휠, DPI, 사이드1, 사이드2)
좌/우: Omron D2FC-F-7N (20M, China)
그 외: Kailh (Red & Green)
미공개 (실측 기준 약 2 mm 정도)
0.161μ
0.211μ
오른손용
128 x 71 x 42 mm
※ 참고 – 로지텍 G502: – 132 x 75 x 40 mm
※ 참고 – 레이저 데스애더 엘리트: 127 x 73 x 43 mm
95 g (케이블 포함 120 g)
※ 참고 – 로지텍 G502: 121 g, 케이블 포함 168 g
※ 참고 – 레이저 데스애더 엘리트: 96 g
1.8 m
(주)지티엠 코리아 (전화: 1577-1375)
2년
HyperX Pulsefire FPS 게이밍 마우스: 패키지
HyperX Pulsefire FPS 게이밍 마우스: 디자인
펄스파이어 FPS의 앞쪽 버튼부 디자인은은 데스애더 같은 레이저의 제품을 떠오르게 합니다.
상단 휠 뒤쪽에는 DPI 변경 버튼이 있으며, 사용자는 이를 이용해 4단계의 DPI를 설정하고 LED의 색상을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좌측에는 앞으로 가기, 뒤로 가기 역할을 하는 사이드 버튼 2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좌우 측면은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무 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우레탄이 초기에는 더 부드러운 촉감을 제공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내구성이 약하고 시간이 지나며 끈적임이 발생하는 우레탄보다는 고무 재질이 더 적합한 소재라고 봅니다.
하단에는 상하에 넓은 마우스 피트 2개가 사용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매끄러운 재질이지만 면적이 넓기 떄문에 패드(주로 페브릭 재질)에 따라서는 브레이킹이 약간 과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후면에는 HyperX 로고가 위치합니다. 로고 위치나 후면 디자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텔리마우스 익스플로러 3.0 (IE 3.0)의 향기가 강하게 납니다.
페브릭 재질의 피복이 사용된 케이블.
페브릭 케이블의 특성인 다소 뻣뻣한 느낌이 느껴집니다.
로지텍의 G900과 외형을 비교해봅니다.
LED 조명은 항상 켜져 있고 사용자가 조절할 수 없습니다.
가운데 위치한 DPI 버튼의 조명은 DPI 설정에 따라 4단계로 변화합니다. (흰색 / 빨강 / 파랑 / 녹색)
HyperX Pulsefire FPS 게이밍 마우스: 성능, 그립
microe의 마우스테스터는 마우스 센서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동작하는지 확인하는데 사용합니다. 실선이 흔들림 없이 깔끔하게 그려질수록 안정적으로 동작한다고 볼 수 있으며 마우스를 움직이는 속도나 표면 상태 등 여러가지 변수에 따라 나타나는 형태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과거와 다르게 보급형 게이밍 제품들도 우수한 센서를 사용하면서 성능도 상향 평준화된 상태로 직선 이동 구간에선 사실상 튐이 거의 없지만, 그래프 상하의 꼭지점 부분(좌→우, 우←좌 방향전환이 일어나는 부분)에서는 일관되지 않은 조급 더 지저분한 형태를 띄는 경우가 있습니다. (추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되긴 했지만 과거 Cougar 사의 모 제품처럼 간혹 튜닝이 잘못된 제품의 경우 엉망으로 측정되는 경우도 있음)
펄스파이어 FPS의 경우 모든 해상도(400/800/1600/3200)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펄스파이어 FPS는 눈에 띄는 직선 보정 기능이 적용되어 있지 않으며, 소프트웨어를 통한 직선 보정 기능의 선택이 불가능합니다.
펄스파이어 FPS의 외형은 오른쪽면이 더 내려간 오른손잡이용 디자인으로,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전면은 레이저, 중간 및 후면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리마우스 익스플로러와 비슷합니다.
크기와 무게는 레이저의 데스애더 엘리트와 거의 같으며, 전체적인 디자인 특성상 팜 그립에 더 잘 어울리는 마우스라고 생각합니다.
HyperX Pulsefire FPS 게이밍 마우스: 평가
– 마이크로 컨트롤러: Holtek HT68FB560
– 센서: PixArt Imaging PMW3310 옵티컬 센서
– 렌즈: PixArt ADNS-2120 (추정)
– 최고급은 아니지만 많이 사용되는 무난한 성능의 MCU와 게이밍 센서 사용
– 동작 테스트에서 특정 구간의 튐이나 끊김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펌웨어 튜닝이 잘 되어 있다고 추측됨
– 4Gamer의 측정 결과에 따르면 LOD는 약 2 mm 정도이며 클릭 반응 속도는 하위권이라고 함
– 좌/우 스위치: Omron D2FC-F-7N(20M, China)
– 그 외 스위치: Kailh (Red & Green)
– 많은 제품이 사용하는 옴론 차이나 20M 스위치와 카일 스위치를 사용
– 말로 표현하긴 어렵지만 ‘경쾌한 딸깍’ 느낌의 클릭감
– 휠 버튼은 부드럽지만 구분감 있게 회전
– 레이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 모델을 융합한 것 같은 디자인
– 사용자에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지만 오른손잡이 전용, IE 3.0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편안한 그립감 제공
– 메인 좌/우 버튼은 클릭 시 유리하도록 중앙부가 들어간 형태로 성형되어 있음 (레이저와 유사)
– 레이저 데스애더와 비슷한 크기와 무게
– 샘플 제품 기준 부품들의 조합 상태가 양호하고, 흔들림이나 벌어짐 등이 발견되지 않음
– 제품의 마감 완성도 우수
– 전용 소프트웨어가 제공되지 않으며,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LED 조명이나 DPI 설정 등이 불가
– 마우스의 업계 평균 보증 기간(1년)을 상회하는 2년의 무상 품질 보증 기간 제공
– 판매 가격 5만 5천 원으로 메이저 브랜드 기준으론 분명 저렴한 게이밍 마우스
– 그러나 중소 브랜드를 포함한다면 사용된 부품 기준 가성비가 우수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움
– 메이저 브랜드 기준 성능, 품질, 보증 기간, 가격 대비 성능이 평균 혹은 평균 이상의 제품
– 전용 소프트웨어가 제공되지 않고 사용자 커스터마이징 부분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음
– 마이크로소프트 인텔리마우스 익스플로러와 비슷한 형태로 편안한 그립감 제공
– 메이저 브랜드 기준 저렴한 가격, 전체적으로 무난한 성능을 제공하는 보급형 게이밍 마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