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렐로 TT 바이크 볼리데 F HR 3D 공개

1953년 설립된 이탈리아의 자전거 제조사 피나렐로 (Pinarello)가 세계 최초의 3D 프린트된 고성능 트랙용 TT (Time Trial) 바이크 볼리데 F HR 3D (BOLIDE F HR 3D)를 공개했습니다.

피나렐로 볼리데 F HR 3D는 이네오스 그레네디어(INEOS Grenadier) 팀 소속인 필립포 간나(Filippo Ganna)의 아워 레코드(Hour Record, 1시간 기록) 도전을 위해 특별히 고안, 제작된 세계 최초이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3D 프린티드 자전거입니다.

유니크한 볼리데 F HR 3D의 컨셉은 밀리미터 단위의 완벽한 생산 방식으로 강도와 강성을 에어로 성능과 조화시킨다는 것입니다.

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피나렐로는 이네오스 팀과 긴밀하게 협력했고, 이런 연구의 결과와 도전 정신 그리고 기술력은 피나렐로의 모든 제품에 적용될 것입니다.

볼리데 F HR 3D: 커스텀 3D 프린티드 프레임

볼리데 F HR 3D의 프레임과 포크는 Scalmalloy라고 불리우는 새로운 합금의 장점을 살려 설계되었습니다.

Scalmalloy는 Scandium, Aluminium, Magnesium의 합금으로 높은 강성을 제공하는 항공우주산업 소재로 3D 프린팅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되었습니다.

에어포일 섹션

새로운 프레임은 UCI의 3:1 규정이 없어진 것을 이용하여 전면의 공기 저항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디자인되었습니다. 또한 휠 허브와 바텀 브래킷의 너비를 줄이면서 공기저항을 추가로 줄일 수 있습니다.

휠 허브는 전방이 100mm에서 69mm로, 후방이 120mm에서 89mm로 줄었고, BB는 70mm에서 54mm로 줄었습니다.

공기역학 기술

시트 튜브와 시트 포스트의 저항은 프레임과 포크 전체 공기저항의 약 40%를 차지합니다.

피나렐로 연구팀은 험프백 (혹등) 고래가 어떻게 바다에서 매우 타이트 회전하고 점프할 수 있는지 살펴보았고, 지느러미 앞 돌기가 이런 움직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디자인을 자전거에 도입하면서 그들은 또한 이러한 형태가 요철 사이에 작은 공기 소용돌이를 생성함으로써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컴포넌트 구성

지오메트리

세계 신기록 수립

볼리데 F HR 3D를 탄 필립포 간나는 스위스의 그렌첸 티쏘 벨로드롬에서 1시간에 56.792km를 주파하며, 같은 팀의 댄 빅햄이 지난 8월 수립한 기존 UCI 월드 아워 레코드인 55.548km를 갱신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피나렐로는 공식 유통사를 통해 볼리데 F HR 3D의 주문이 가능하며, 3D 프린팅 제작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요청에 따른 주문 생산만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일반인도 주머니만 두둑하다면 본인의 아워 레코드 갱신에 최신 기술이 적용된 볼리데 F HR 3D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