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코드명 랩터 레이크, Raptor Lake) 코어 i9-13900K ES (Engineering Sample, 엔지니어링 샘플)의 실측 벤치마크, 게이밍 성능이 중국의 테크 인플루언서 익스트림 플레이어 (Extreme Player)에 의해 공개되었습니다.
Extreme Player는 ASUS Maximus Z690 Extreme 메인보드에 코어 i9-12900KF와 코어 i9-13900K를 장착해 테스트를 진행했고, 팀 그룹 T-Force Delta RGB DDR5-6400 32GB, MSI GeForce RTX 3090 Ti Gaming X Trio 24G 등 나머지 시스템 구성은 동일하다고 합니다.
인텔 코어 i9-13900K는 고성능 코어(P) 8 + 고효율 코어(E) 16으로 32스레드이며, 인텔 코어 i9-12900KF는 코성능 코어 8 + 고효율 코어 8로 24스레드 구성입니다.
최고 부스트 클럭은 코어 i9-13900K가 5.5GHz, 코어 i9-12900KF가 5.1GHz로 다르며 캐시 구성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코어 i9-13900K의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높아진 클럭, 증가한 코어 수에 따라 성능도 코어 i9-12900KF에 비해 최고 50% 정도 향상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많이 사용되는 CPU-Z의 경우 싱글 스레드 성능이 9.4%, 멀티 스레드 성능이 46.3% 향상되었고, 시네벤치 R20의 경우 싱글 스레드 성능이 14%, 멀티 스레드 성능이 34.9%, 시네벤치 R23의 경우 싱글 스레드 성능이 13.7%, 멀티 스레드 성능이 38.8% 향상되었네요.
다음으로 게이밍 성능입니다.
3D 마크의 경우 타임 스파이가 2.9%, 파이어스트라이크가 1.5%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며, 게임의 경우에도 평균 프레임은 크게 상승하지는 않았지만 최소 프레임, 특히 FHD 해상도에서 최소 프레임이 크게 높아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비 전력입니다.
확장된 CPU 구성과 높아진 클럭 만큼 소비 전력 역시 상당히 증가했습니다. 게이밍 수준에서 30~50W 정도의 소비 전력 차이를 볼 수 있는데, 게임이 아닌 CPU 위주의 벤치마크 툴이라면 소비 전력 차이도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무튼, 전력 효율을 제외하고 성능 자체만 놓고 본다면 인텔의 다음 세대 최상위 모델인 코어 i9-13900K 역시 우수한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