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 살펴볼 제품은 iGPSPORT M30 안장 레일용 유니버설 마운트입니다.
자전거 시트 포스트의 형태가 공통적으로 사용되던 원형에서 전용 규격을 사용하는 에어로형으로 넘어가는 분위기가 되자, 시트 포스트 자체에 무언가를 거치하는 것 보다는 안장 레일 (Saddle Rail)을 이용한 마운트 방식이 많이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원형 시트포스트에 장착하는 방식은 호환성이 뛰어나지만 보통 고무링을 이용해 고정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하고 디자인적으로 조금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면, 안장 레일을 이용한 마운트 방식은 움직임 없이 튼튼하게 고정되며 외관상으로도 더 깔끔한 느낌을 주죠.
현재 후미등이나 레이더, 액션 캠 등을 장착하기 위한 다양한 안장 레일용 마운트가 출시되어 있는데, 그 중 iGPSPORT M30 안장 레일용 유니버설 마운트에 대해 간단하게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iGPSPORT M30: 패키지
iGPSPORT 고유의 디자인과 색상이 사용된 박스의 모습입니다.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마운트 부품과 볼트가 각각의 비닐에 담겨 있습니다.
패키지에 육각 렌치가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어 설치를 위한 별도의 공구가 필요 없고, 볼트류는 쉽게 풀리지 않도록 나사산 끝에 나사고정제가 발라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성품의 전체 모습입니다.
구성품 중에 슬라이드식 형태의 거치대는 iGPSPORT TL30 후미등을 장착할 때 사용하며, 얇은 플라스틱 판 같은 것이 보이는데 이는 레일 두께에 따라 사용 여부를 결정하면 됩니다. 일반 7mm 스틸 레일에 비해 두꺼운 9mm 카본 레일에 마운트를 사용한다면 이 플라스틱 판을 부품 사이에 끼워주면 되겠죠.
iGPSPORT M30: 조립
마운트를 조립한 후의 대략적인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바디 재질이 플라스틱인데 가볍고 안장에 대미지를 주지 않지만, 내구성에선 아무래도 조금 아쉽습니다. 설치 시 레일 두께에 따라 볼트를 강하게 조일 경우 심하게 휘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강도로 조절해야 합니다.
기본 마운트 규격은 가민 호환이며 자사 후미등인 TL30 설치를 위한 추가 마운트가 제공됩니다.
M30 마운트의 전체 무게는 스펙상 28g, 실제 측정 결과 볼트 포함 약 25g으로 상당히 가볍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레일 마운트 부분을 다른 제품들처럼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제품의 마감 품질이나 전체적인 완성도는 괜찮다고 보지만, 금속 재질에 비해 내구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주의해서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