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지포스 GTX 1660 게이밍 X D5 6GB 트윈프로져7 리뷰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MSI 지포스 GTX 1660 게이밍 X D5 6GB 트윈프로져 7 (MSI GeForce GTX 1660 Gaming X 6G Twin Frozr VII)입니다.

먼저 제품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면 MSI의 게이밍(Gaming) 시리즈는 퍼포먼스 라인업으로 (현세대 기준) MSI를 대표하는 트윈 프로저 서멀 디자인과 자사 메인보드와 통일된 느낌의 블랙&건메탈 그레이의 색상 조합,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부드러운 RGB 조명 효과, 백플레이트를 특징으로 합니다.

또한 트윈 프로저(Twin Frozr) 7 서멀 디자인은 어느덧 7세대를 맞이한 MSI 고유의 듀얼 팬 쿨링 기술로, 고성능 히트싱크와 히트파이프, TORX FAN 3.0,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 서멀 컴파운드 X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쿨링 성능과 매우 조용한 사용자 경험을 보장합니다.

엔비디아(NVIDIA)의 지포스(GeForce) GTX 16 시리즈는 비록 텐서 코어와 RT 코어가 제거되었지만 RTX 시리즈와 같은 튜링 아키텍처를 사용하여 일반적인 그래픽 성능은 지난 세대보다 향상된 메인스트림 게이밍용 제품입니다.

지포스 RTX 시리즈가 성능은 좋지만 너무 비싸다는 평을 인정하고 내놓은 제품이 RTX 2060인데, 이 마저도 부담스러운 가격이다보니 GPU를 포함한 다양한 원가 절감을 통해 메인스트림에 어울리는 새로운 게이밍용 카드를 꺼내든 것이죠.

이후 AMD는 메인스트림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RX 580의 오버클러킹 에디션이라 할 수 있는 라데온(레이디언, Radeon) RX 590를 내놓았습니다. 엔비디아는 이에 대응해 동일한 가격($279)의 지포스 GTX 1660 Ti를 출시했는데 성능은 좋았지만, 국내 기준으로 두 제품은 가격에서 다소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RX 590의 대응 제품이라기 보다는 RTX 2060의 하위 제품, GTX 1060의 상위 제품으로 다소 애매한 위치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롭게 등장한 지포스 GTX 1660은 본격적으로 가성비를 전면에 내세운 현세대의 메인스트림 카드입니다. 출시 기준 제조사 권장 판매 가격(MSRP) $219로 성능과 가격 모두에서 라데온 RX 590을 따돌리는, 진정한 메인스트림 게이밍 카드이자 이전 세대의 베스트 셀러였던 지포스 GTX 1060 6GB의 후계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MSI 지포스 GTX 1660 게이밍 X D5 6GB 트윈프로져7: 스펙

MSI 지포스 GTX 1660 게이밍 X D5 6GB 트윈프로져7: 패키지

박스를 열면 고급스런 느낌의 그럴싸한 검정색 봉투가 눈에 띕니다.

그러나 봉투에 들어있는 것은 설명서와 엽서, 드라이버 디스크, 컵 받침 정도. 대부분의 구매자 분들은 굳이 봉투를 개봉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그래픽 카드 본체는 정정기 방지 비닐로 포장되어 전통적인 방식인 테이프로 간단하게 봉인되어 있습니다.

MSI 지포스 GTX 1660 게이밍 X D5 6GB 트윈프로져7: 디자인

MSI 지포스 GTX 1660 게이밍 X D5 6GB 트윈프로져7의 외형입니다. MSI의 중급 이상 메인보드와 잘 어울리는 색상을 이용해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이왕이면 세트로 사라는 거겠죠. (-_-a)

한쪽 팬에는 투명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MSI 지포스 GTX 1660 시리즈 중 게이밍 X D5 6GB 트윈프로져7와 아머 OC D5 6GB 모델은 제로 프로저(Zero Frozr)라는 유휴 시 팬 정지 기능을 제공합니다.

약 8.5 cm의 TORX Fan 3.0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MSI는 은근히 체급 나누기를 잘하는데 팬도 이를 피할 수 없습니다. 게이밍 시리즈의 경우 TORX Fan 3.0이 장착되어 있지만, 아머 및 벤투스에는 이전 세대 게이밍 시리즈에서 사용되었던 TORX Fan 2.0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TORX Fan 3.0은 2.0에 비해 공기 흐름이 개선되어 보다 조용하며 더 좋은 쿨링 성능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PCB를 모두 커버하는 금속 재질의 백플레이트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분해 이미지를 보면 백플레이트는 방열을 돕기보다는 그래픽 카드의 보강(휨 방지) 및 전자파 차단, 감성적인 효과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입니다. 백플레이트는 헤어라인 처리되어 메인보드의 히트싱크 및 지스킬 트라이던트 Z와 같은 금속 제품들과도 잘 어울립니다.

측면의 모습.

좌측의 MSI Twin Frozr 7 부분은 미스틱 라이트 효과를 지원하는 조명이 장착되어 있으며, 우측의 지포스 GTX 부분은 음각 처리되어 있습니다.

반대쪽 측면의 모습.

3개의 6mm 히트파이프.

이 중 2개는 S형으로, 1개는 ㄷ 모양으로 구성하여 히트싱크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출력부는 DisplayPort (DP) 1.4 3개와 HDMI 2.0b 1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MSI 지포스 GTX 1660 게이밍 X D5 6GB 트윈프로져7: 구조

제품의 내부 구조, 서멀 디자인은 위와 같습니다.

대형 히트싱크는 GPU를 냉각시켜주며, 전원부 및 메모리는 별도의 플레이트를 통해 냉각합니다. 또한 유휴 시 팬이 정지하는 기능인 제로 프로저는 60도로 표기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이보다 약간 낮은 온도에서 회전을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MSI는 제품의 나사가 스티커로 봉인되어 있으며 사용자가 제품 분해 시 서비스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는 제조사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가능한 임의 분해는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분해가 꼭 필요한 경우 MSI 측에 먼저 문의 후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MSI는 지포스 10 시리즈부터 최고의 서멀 그리스(컴파운드) 사용을 자부하는 만큼 굳이 서멀 그리스를 다시 도포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MSI 지포스 GTX 1660 게이밍 X D5 6GB 트윈프로져7: 미스틱 라이트

MSI 지포스 GTX 1660 게이밍 X D5 6GB 트윈프로져7는 미스틱 라이트 기능을 지원합니다.

기본적으로 레인보우 효과가 적용되어 있으며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여 다양한 효과나 색상을 직접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제조사를 불만하고 이러한 소프트웨어는 시스템 자원을 추가적으로 사용하여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안정성을 떨어뜨릴 수 있어 사용을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MSI 지포스 GTX 1660 게이밍 X D5 6GB 트윈프로져7: 간단 테스트

실온 약 20도, 유휴(Idle) 시의 상태입니다.

제로 프로저 기능이 동작하고 있으며 GPU 온도는 40도 후반으로 약간 높은 느낌이지만 문제는 없습니다. 이전에 테스트했던 하위 모델 벤투스는 제로 프로저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상시 팬이 동작하지만 30도대의 낮은 온도가 측정되었죠.

특이한 것은 메모리 클럭인데 지포스 GTX 1660 Ti는 메모리 클럭이 101.3 MHz로 표기되지만 GTX 1660은 메모리 클럭이 그 2배인 202.5 MHz로 표기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로드 시 최고 부스트 클럭은 2,010 MHz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이는 GPU의 ASIC Quality, 소비전력, 온도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즉, 같은 모델이라도 각각의 제품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3DMark Fire Strike의 그래픽스 스코어는 14,382점으로 이전 세대 모델인 GTX 1060 시리즈에 비해 다소 향상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DMark Fire Strike 구동 중 모니터링 상태를 보면 최고 온도가 60도 초반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동일 테스트에서 벤투스의 경우 온도가 더 낮지만 팬 스피드가 높아 다소 소음이 있으며, 특히 GPU 부하가 심한 배틀그라운드나 오버워치를 플레이할 때 두 제품의 온도는 비슷하지만 팬 스피드는 벤투스가 1,800~1,900 RPM인데 반해 게이밍 X는 1,100~1,200 RPM 수준으로 낮으며 무소음에 가까운 실행이 가능했습니다.

MSI 지포스 GTX 1660 게이밍 X D5 6GB 트윈프로져7: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