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지포스 GTX1060 아머 VR OC D5 3GB 간단 사용기

이번에 간단하게 소개할 제품은 MSI 지포스 GTX1060 아머 VR OC D5 3GB입니다.

MSI의 라인업은 일반 모델, 보급형 듀얼 팬인 윈드 스톰, 중급 듀얼 팬인 아머, 상급 듀얼 팬인 게이밍X와 게이밍Z(트윈 프로저), 트리플 팬인 게이밍 트리오 그리고 최상위 모델로 라이트닝 시리즈로 구분되며, 아머는 윈드 스톰의 상위, 트윈 프로저의 하위 모델로 중급 듀얼 팬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제품의 정식 명칭은 MSI GeForce GTX 1060 ARMOR 3G OCV1, 국내 가격 비교 사이트 등록 명칭은 네이버에서 MSI GF GTX1060 아머 VR OC DDR5 3G, 다나와에서 MSI 지포스 GTX 1060 아머 VR OC D5 3GB입니다.

MSI 지포스 GTX1060 아머 VR OC D5 3GB

1세대 전인 지포스 GTX 900 시리즈 트윈 프로저 계열(5세대 트윈 프로저)에서 사용되었던 지름 100mm의 1세대 TORX 팬을 그대로 사용하여 충분히 훌륭한 풍량을 제공하며 일정 온도 이하에서는 팬이 동작하지 않는 Zero Frozr 기술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트윈 프로저와 아머를 간단히 비교해보면…

먼저 이렇게 쿨링 솔루션에 1세대 차이가 있고…

기판 구성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GTX 10 시리즈 트윈 프로저(6세대 트윈 프로저)에 비해 아쉬운 것은 상대적으로 부실한 PCB 구성, 히트싱크(방열판), LED 조명과 백 플레이트의 부재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TDP 120W의 GTX 1060은 사실 대용량 전원부나 고성능 쿨러가 필요한 모델은 아니기 때문에 큰 비용을 추가로 들이는 것은 개인적으로 비효율적이라고 봅니다.

만약 두 제품이 비슷한 가격이라면 당연히 상급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MSI 지포스 GTX1060 아머 VR OC D5 3GB의 PCB 모습입니다.

트윈 프로저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급형 모델이기 때문에 원가를 줄이기 위한 노력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코어와 메모리는 차이가 없습니다.

전원부 구성은 트윈 프로저에 비해 1 페이즈 부족한 4+1 페이즈의 구성이고, 부품 품질은 큰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은 팬의 동작 메커니즘인데, 무동작 구간이 너무 길고 동작 구간은 팬 속이 너무 높게 설정되어서 매우 비효율적으로 동작합니다. 따라서 MSI Afterburner를 이용해 팬 커브를 수정해서 사용하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동작 클럭의 경우 코어는 +50~100 정도, 메모리는 삼성인 경우 +500 정도면 괜찮고, 그 외 다른 제조사 인 경우 오버클러킹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사용되는 메모리는 제조사의 사정/시장 상황에 따라 자주 변경되는 편입니다.)

권장 오버클러킹 세팅보다 조금 더 올려서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를 돌려보았는데, GTX 1060으로는 꽤 높은 14,159점이라는 점수를 볼 수 있었습니다.

GTX 1060 6GB 모델의 평균 점수가 13000점대이며, 위에서 권장한 오버클러킹 세팅이면 13,000점대 중반 정도, 순정 상태라면 12,000점대 중/후반 정도가 나올 겁니다.

위에서 설정한 사용자 커브를 적용한 후의 온도 변화입니다.

실내 온도는 19.4도 였으며 이 때 팬 속도 1,000 RPM 초반 정도의 조용한 동작으로 50도 이하에서 제어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온도가 좀 오를 경우 50~60도 정도로 정숙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이번 세대는 아머와 마찬가지로 트윈 프로저 역시 Zero Frozr 기술은 좀 이상한데요. 팬이 동작하지 않는 구간이 너무 길고 팬이 동작할 때도 효율적이지 못한 편이라 개인적으로는 사용자 팬 설정을 꼭 사용하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더 조용하고 더 낮은 온도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