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의 메인스트림 그래픽 카드 GeForce RTX 5060 Ti가 공식 발매되었습니다.
먼저 진행한 리뷰에서는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오버클러킹 부분을 따로 다루지 않았는데요. 개인적으로 그 결과가 궁금하기도 해서 간단하게 오버클러킹 테스트를 진행해봤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제품은 MSI에서 제공된 지포스 RTX 5060 Ti 게이밍 트리오 OC D7 16GB 트라이프로져4 샘플입니다.
지포스 RTX 5060 Ti는 예상대로 오버클러킹이 상당히 잘 되는 편인데, 올리는대로 잘 올라가서 적당히 코어 클럭은 +400, 메모리는 +2000으로 설정해보았습니다.
MSI 지포스 RTX 5060 Ti 게이밍 트리오 OC D7 16GB 트라이프로져4 테스트 샘플의 경우, 위와 같이 오버클러킹을 하니 GPU-Z에서는 GPU 부스트 클럭이 3047MHz, 메모리 클럭이 2000MHz로 표시되네요.
실제로는 동작 시 최대 GPU 부스트 클럭이 3,270MHz, 유효 메모리 스피드는 32Gbps인 상태입니다. 이 때의 이론적 성능을 계산해보면 텍스처 레이트가 470GT/s, 픽셀 레이트가 156.9GP/s이며, 메모리 대역폭은 512GB/s가 됩니다. 순정 기준으로 지포스 RTX 4070을 뛰어넘는 수치네요.
먼저 전력 제한을 150W로 설정하고 벤치마크를 돌려봤습니다.
그래픽스 스코어는 17,153점으로 팩토리 오버클러킹 상태에 비해 약 5% 향상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전력 제한을 순정 상태와 같은 180W로 설정하고 벤치마크를 진행했습니다.
그래픽스 스코어는 17,860점으로 팩토리 오버클러킹 상태에 비해 약 10% 향상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력 제한을 최대치인 220W로 설정하고 벤치마크를 진행했습니다.
그래픽스 스코어는 18,127점으로 팩토리 오버클러킹 상태에 비해 약 11% 향상되었네요. 220W로 전력 제한 수치를 높이니 조용한 환경에서는 소음이 약간 증가한 게 체감됩니다.
테스트 결과를 정리하면 상단 이미지와 같습니다.
순정 상태에서는 RTX 4070과 성능 차이가 꽤 컸는데 오버클러킹하니 비슷한 정도의 성능이 되네요. 전력 제한을 풀고 오버클러킹해도, 증가하는 전력 소모량에 비해 성능 향상은 그렇게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직 심도 있게 가지고 놀지는 못했지만, 간단하게 테스트한 결과 RTX 5060 Ti는 오버클러킹 포텐셜이 매우 좋은 제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버클러킹에 언더볼팅을 곁들이면 어떨지도 궁금한데, 추후 이와 관련한 테스트도 한번 진행한 다음 게시물을 따로 작성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