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ad Channels Forum, VideoCardz 등에 따르면 미국의 그래픽, AI 처리 반도체 제조사 엔비디아 (NVIDIA)의 마지막 GTX 네이밍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GeForce) GTX 16 시리즈가 단종되었다고 합니다.
“NVIDIA의 GPU 생산 로드맵에 따르면 GTX 16 시리즈는 2024년 1분기부터 완전 단종되었습니다. 현재 모든 남아있는 GPU 재고는 AIC 브랜드에 할당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NVIDIA는 공식적으로 GTX 16 시리즈 GPU의 생산을 중단한 것입니다. 현재 남아 있는 시장의 GTX 16 시리즈 재고는 다음 1~3개월 사이에 모두 소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 시리즈는 지포스 GTX 1660 Ti, 지포스 GTX 1660, 지포스 GTX 1650, 지포스 GTX 1660 SUPER, 지포스 GTX 1650 SUPER, 지포스 GTX 1650 GDDR6, 지포스 GTX 1630으로 구성되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의 고성능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RTX 시리즈가 해결할 수 없는 저가의 보급형 (엔트리) 시장을 지금까지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튜링 (Turing) 아키텍처 기반의 지포스 GTX 16 시리즈는 레이 트레이싱을 담당하는 RT 코어, 연산 가속을 담당하는 텐서 코어 등이 빠져 단순한 래스터 3D 게이밍에만 활용될 수 있었죠.
당시에만 해도 저 정도의 GPU 성능으로는 굳이 성능을 떨어뜨리는 레이 트레이싱을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고, 순수 래스터 처리 성능 만으로 적당한 게이밍이 가능하다는 것이 합리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엔비디아는 이제 지포스 RTX 3050 6GB와 같은 비교적 신형 GPU로 기존 지포스 GTX 16 시리즈 시장을 대체한다고 합니다. 추후 더 높은 성능의 RTX 40, RTX 50 시리즈 제품들이 등장하면 적당한 가격의 보급형 제품들이 다시 RTX 3050의 자리를 대체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