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어 사이클링 트레이닝 앱 Rouvy (루비)가 오는 7월 15일부터 월 구독료를 기존 14.99유로 (싱글 구독 기준)에서 19.99유로로 약 33%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루비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Petr Samek은 이번 가격 인상을 통해 루비를 더욱 멋지게 개선하고 즐거운 라이딩 경험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더 높은 품질을 유지하고 추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장 사용자들에게 와 닿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즉각적으로는 체감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그 동안 즈위프트의 저렴한 대안이었던 루비가 같은 가격을 받는다면 얼마나 많은 사용자들이 루비를 계속 이용할지 의문입니다.
새로운 월 구독료 19.99유로를 반영하면 루비의 월 구독료는 즈위프트보다 더 비싸집니다.
루비는 기존 라이더들이 연간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거나 전환한다면 15% 로열티 할인을 적용해 12개월 동안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배적인 플랫폼도 아닌데 33%의 가격 인상은 너무 큰 폭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현재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즈위프트의 월 구독료가 지난 2024년 6월 $14.99에서 $19.99로 인상된 바 있는데 국내에선 이 때문에 일부 사용자들이 이탈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넷플릭스 월 구독료도 월 1만 원대로 가능한데, 사이클링 앱 이용에 3만 원에 가까운 가격은 분명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격이거든요.
한편, 추후 유료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무료로 이용 가능한 사이클링 앱 마이우쉬 (MyWhoosh)도 있습니다. UAE 정부가 후원하여 개발되고 있는 마이우쉬는 가장 늦게 출시된 사이클링 앱 중 하나로 깔끔한 그래픽을 제공하지만 아직 콘텐츠와 사용자가 적은 것이 단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