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Platinum P51 NVMe SSD 발표: 스펙, 특징, 가격

올해 초 SK하이닉스 (SKhynix)에서 하드웨어 이벤트를 통해 선보였던 자사 최초, 최고 성능의 PCIe 5.0 모델인 플래티넘 P51 (Platinum P51) NVMe SSD를 국내 공식 출시했습니다.

공식 출시된 SK하이닉스 플래티넘 P51은 새로운 알리스타 컨트롤러와 LPDDR4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으며, 238단 3D TLC NAND 플래시가 사용되었습니다. 용량은 가장 작은 500GB부터 1TB, 가장 큰 2TB까지 3가지 모델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스펙을 보면 초기 공개했던 샘플 제품보다 스펙이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1TB/2TB 모델 기준, 순차 읽기 성능이 13,500 MB/s에서 14,700 MB/s로 향상되었고, 순차 쓰기 성능도 11,500 MB/s에서 13400 MB/s로 향상되었습니다. 무작위 읽기, 쓰기 성능은 각각 2,300,000 IOPS, 2,400,000 IOPS로 역시 상당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다만, 가장 작은 용량인 500GB 제품은 순차 읽기 13,000 MB/s, 순차 쓰기 7,000 MB/s, 무작위 읽기 1,400,000 IOPS, 무작위 쓰기 1,700,000 IOPS로 1TB 이상 제품에 비해 확실히 부족함이 있습니다.

SK하이닉스 Platinum P51 NVMe SSD

SK하이닉스 플래티넘 P51 시리즈는 공식 판매 채널을 통해 2024년 12월 14일부터 10일간 예약 판매를 실시하며, 가격은 1TB 모델이 28만 8천 원, 2TB 모델이 48만 8천 원입니다. 예약 판매 기간 동안에는 3% 할인 쿠폰이 제공되어 각각 27만 9,360원, 47만 3,360원에 구매가 가능하고, 구매한 제품은 12월 26일부터 발송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현존 최고의 성능을 지닌 제품답게 상당히 고가로 출시되었는데, 개인적으로 현 시점에서는 시간이 생명인 비즈니스 용도 또는 가성비를 신경 쓰지 않는 하이엔드, 게이밍 PC 정도에서나 어울리는 제품이라고 보는데요. 당장 고성능 제품이 급하게 필요하신 분이 아니라면, 조금 더 기다려서 PCIe 5.0 제품들이 표준이 될 무렵 훨씬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