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사이클 선수 협회 (CPA)의 회장인 아담 한센은 훅리스 림 (후크리스 림)과 타이어의 사용이 증가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거나 불만인 선수가 많으며, 프로 펠로톤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훅리스 시스템의 사용을 100%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타이어는 림에서 벗어나면 안 됩니다. 이 훅리스 타이어의 최대 PSI는 73인데 충격이나 접촉이 발생할 경우 최대 PSI 한계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타이어는 쉽게 벗겨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조업체들은 훅리스 림을 만드는 것이 훨씬 쉽고 금형과 같은 제조비도 덜 들기 때문에 좋아합니다. 단지 만들기 쉽고 저렴해서 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열렸던 UAE 투어 스테이지 5에서 발생한 로또 디스트니의 토마스 드 겐트의 사고에서 노면은 평탄했고 장매물이나 포트홀 등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CPA에서는 타이어가 벗겨지며 빠져나온 인서트가 포크에 끼어 휠이 잠겨 발생한 사고이며 이것이 바로 훅리스 림의 사용을 반대하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로또 데스터니의 머케닉은 “우리는 UCI 규정에 따라 23mm 또는 25mm 내폭의 림에 28mm 타이어를 사용하며 이는 UCI, Zipp, Vittoria 모두의 권장사항으로 규정상 100% 문제가 없는 조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타이어 내부의 인서트에 대해서도, “우리는 이전부터 인서트를 사용해왔습니다. 훅리스 림과 튜블리스 타이어를 사용 중에 큰 펑크가 나면 순식간에 타이어가 꺼져 라이더가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인서트는 구름 저항에 악영향을 주지만 라이더의 안전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인서트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이번 사고가 이슈가 된 이후 국제 사이클링 연맹 (UCI)은 라이더의 안전을 위해 훅리스 림과 튜브리스 타이어 조합의 사용과 관련된 일련의 사고들을 긴급한 사항으로 간주하여 신속히 조사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UCI에서는 라이더의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사이클 및 장비 제조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도록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