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PSPORT BSC500, 바이내비 에어, 바이내비 완전 비교 분석

출시가 24만 8천 원짜리 속도계가 일으킨 파란

취미 활동 관련해서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오는 말이 하나 있습니다. “가성비를 찾으면 결국 후회하게 된다. 바로 최상급 제품으로 직행하라!”. 다시 말해 프리미엄 품질과 기능들은 결국 하이엔드 기기를 구매해야만 누릴 수 있다는 뜻을 내포한 말이죠.

그러나 이번에 출시된 iGPSPORT BSC500은 고급 제품의 기능들을 상당 수 지원하면서도 절반 또는 그 이하인 24만 8,000원이라는 가격표를 달고 등장해 그 불문율을 한 번에 뒤집어 버렸습니다. 덕분에 ‘팀 킬’, ‘생태계 교란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당히 이슈가 된 상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BSC500이 기존 플래그십 모델인 바이내비 (BiNav)바이내비 에어 (BiNavi Air)를 과연 얼마나 대체할 수 있을지 다각도로 자세히 살펴보고, 여전히 각 모델이 자신이 존재해야 할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한눈에 보는 모델별 상세 스펙

iGPSPORT BSC500 P59

먼저 세 모델의 주요 스펙과 모든 기능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표로 정리했습니다. 항목별로 세부적인 차이를 꼼꼼히 살펴보면 어떤 모델이 자신의 라이딩 스타일에 가장 적합한지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iGPSPORT BiNavi BSC500 비교 S01 iGPSPORT BiNavi BSC500 비교 S02 iGPSPORT BiNavi BSC500 비교 S03

 

디스플레이: 반투과 vs. 전투과 방식

세 모델을 비교할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결정적인 차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디스플레이 기술입니다. 실제 라이딩에서 이 차이가 만들어내는 경험은 생각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단순히 패널의 크기만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BSC500은 3.3인치 완전 투과형 디스플레이를 채택했고, 기존의 바이내비 에어 (3.0인치)와 바이내비 (3.5인치)는 전통적인 반투과 반반사 (MIP) 타입의 디스플레이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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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밝기 설정: 좌) BSC500, 우) 바이내비

우선 햇살이 따가운 한낮 완전한 땡볕 아래에서 화면을 비교해봤습니다.

속도계에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반투과 방식을 사용한 우측의 바이내비가 훨씬 선명하게 보이고, 전투과 방식이 사용된 좌측 BSC500의 화면은 최대 밝기임에도 어둡게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투과 방식은 LCD 스마트 폰에서 볼 수 있는 그 방식입니다. 백라이트가 패널 전체를 균일하게 투과하며 빛을 발산하기 때문에 색 재현력이 매우 높고 선명한 색상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직사광선 아래에서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으며, 이를 피하기 위해 밝기를 최고로 높이면 배터리 소모가 증가하는 트레이드오프가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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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밝기 설정: 좌) BSC500, 우) 바이내비

정면이 아닌 측면에서는 그 차이가 더 두드러집니다. 반투과 방식의 디스플레이는 이렇게 더 밝을수록 더욱 선명한 화면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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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밝기 설정: 좌) BSC500, 우) 바이내비

그러나 그늘진 곳이거나 어두워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주변에 빛이 없는 어두운 환경에서 바이내비의 디스플레이는 상대적으로 어둡게 보이는 반면, BSC500의 디스플레이는 빛을 발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BSC500은 어두운 환경에서 백라이트가 더욱 선명하게 화면을 밝혀 주기 때문에 정보 가독성이 크게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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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밝기 설정: 좌) 바이내비, 우) BSC500

이번에는 실내로 자리를 옮겨 햇살이 가득한 창가에서 갤럭시 폰카를 이용해 촬영해보았습니다.

선명하게 보이는 바이내비와 다르게 BSC500은 상당히 어둡게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은 극단적으로 찍혔지만 실제 사용 시 이렇게 어둡게 느껴지거나 플리커 현상이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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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밝기 설정: 좌) 바이내비, 우) BSC500

자동 밝기 설정 상태인데 현재 밝기를 비교해보면 바이내비는 백라이트가 아예 켜지지 않았지만, BSC500은 4/5 정도로 밝게 켜진 상태인 것을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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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 밝기 설정: 좌) 바이내비, 우) BSC500

이 때 밝기를 낮춘다면 어느 정도의 차이일까요?

직접 수동으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설정하고 비교해보면, 전투과 방식의 BSC500은 백라이트 없이는 아예 화면을 알아보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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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 밝기 설정: 좌) 바이내비, 우) BSC500

수동으로 최대 밝기 설정 후 비교한 모습입니다.

사진 상으로는 역시 실제보다 좀 어두운 느낌이지만, BSC500의 경우 밝기를 최대 (자동 밝기 시에도 낮에는 최대에 가깝게 유지됨)로 하면 낮에도 볼만한 화면이 됩니다.

바이내비의 경우 백라이트를 켜나 쓰나 차이가 없이 쨍하고 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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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밝기 설정: 좌) 바이내비, 우) BSC500

이번에는 밝지만 햇빛이 직접 들어오지 않는 테이블 측면으로 위치를 옮겨봤습니다.

바이내비는 어둡게, BSC500은 선명하게 보이는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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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밝기 설정: 좌) 바이내비, 우) BSC500

이 때, 백라이트 자동 밝기 상태를 보면 바이내비는 최저 (꺼짐) 상태이고 BSC500은 최대에 가까운 상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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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 밝기 설정: 좌) 바이내비, 우) BSC500

이전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백라이트를 수동으로 낮춘 후 화면은 위와 같습니다.

바이내비와 바이내비 에어의 반투과 디스플레이는 외부 환경광 자체를 반사시켜 화면을 밝히는 구조를 가집니다. 직사광선이 강하면 강할수록 화면이 더 선명해지는 독특한 특성을 지니며, 백라이트를 아예 끈 상태에서도 흐릿함 없이 정보를 읽을 수 있습니다.

이 특성은 배터리 효율과 직결되는데 백라이트 없이 충분한 시인성이 확보되므로 전력을 극도로 아낄 수 있고, 결과적으로 바이내비 에어는 30시간, 바이내비는 35시간의 배터리 지속 시간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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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밝기 설정: 좌) 바이내비, 우) BSC500
간단 정리
도심·야간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라면 BSC500의 디스플레이가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반면, 한낮의 햇볕 아래 장거리 투어에서 화면 가독성과 배터리 걱정 없이 달리고 싶다면 반투과 반반사 디스플레이가 사용된 바이내비 시리즈가 정답입니다.
 

 

내장 스피커: 음성 안내와 전자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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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C500이 단순히 저렴한 대안 기기가 아닌 ‘혁신적인 신제품’으로 주목받는 다른 이유는 자사 최초로 고출력 스피커를 내장했다는 것입니다.

바이내비 에어와 바이내비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부저 (Buzzer)를 사용해 단순 알림음 출력 장치에 머무른 반면, BSC500은 실제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는 스피커를 기기 내부에 탑재했습니다. 작은 차이라고 할 수 있지만, 내장 스피커가 만들어내는 기능의 차이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기존에는 경로 이탈 여부나 교차로 방향 전환을 화면으로 직접 확인해야 했습니다. 교통이 복잡한 도심 구간에서 핸들바에 달린 기기 화면을 내려다보는 것은 사실 상당한 집중력 분산이자 안전 위협이 될 수 있죠.

BSC500은 스피커를 통한 음성 내비게이션 안내를 기기 자체에서 직접 출력합니다. 앱 (APP)을 통한 음성 안내만 지원하는 바이내비 시리즈와 달리, BSC500은 앱과 기기 모두에서 음성 안내가 가능합니다. 스마트폰과 이어폰 없이 경로 정보를 육성으로 전달받을 수 있다는 것은 실용성 면에서 한 단계 높은 레벨을 의미합니다.

스피커가 가져온 또 하나의 혁신은 전자벨 기능입니다.

공원 산책로나 보행자 혼재 구간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서 자전거 탑승자는 벨을 울려 자신의 접근을 알려야 할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그런데 기계식 벨은 핸들바 콕핏에서 공간을 차지하며, 누르기 위해 핸들에서 손을 떼는 것은 안전상 위험이 될 수도 있습니다.

BSC500의 전자벨은 이 문제를 스마트하게 해결합니다. 스피커를 내장하여 기계식 벨을 장착할 필요가 없으며, 특히 시마노 Di2 전자 구동계를 사용하는 라이더라면 보다 안전하게 전자벨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Di2 레버 안쪽에 숨어 있는 히든 버튼과 BSC500을 연동하면, 시프팅 레버에서 손을 떼지 않고 히든 버튼만 살짝 누르는 것으로 전자벨을 울릴 수 있습니다. 핸들 그립을 유지한 채로 벨 신호를 보낼 수 있으니 안전성이 확연히 향상됩니다.

이런 세심한 기능들은 BSC500가 가격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고 느끼게 해 주는 요소입니다.

 

세부 기능 비교: 체급 차이는 존재

BSC500은 상위 모델의 기능에 더해 새로운 기능도 투입됐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간단한 스펙 비교만으로는 알 수 없는 다소 겉 핥기 식인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이건 아마도 상위 모델과의 차별화를 위해 iGPSPORT에서 의도한 부분일 것입니다.

iGPSPORT BSC500 P17

겉에서부터 드러나는 차이점은 조작 방식, 즉 물리 버튼입니다.

플래그십 모델인 바이내비 시리즈는 6개의 물리 버튼을 장착해 터치 뿐 아니라 순수 물리 버튼만으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BSC500은 3개의 물리 버튼만 존재하기 때문에 비가 오거나 해서 터치 기능을 잠근 경우 원하는대로 조작하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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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에서의 레이스를 대비, 듀얼 기압 센서가 적용된 바이내비 에어

잘 드러나지 않는 센서 차이도 있는데 BSC500은 가속도 센서를 사용하는 반면, 바이내비는 추가로 지자기 센서를 탑재했고, 바이내비 에어는 경박단소를 위해 가속도와 자이로 센서가 통합된 IMU가 탑재되었습니다.

사실, 센서 면에서는 IMU 뿐 아니라 듀얼 기압 센서 적용 등 최신 고급 모델인 바이내비 에어가 바이내비보다도 더 뛰어난데, 이건 얼마 전 협업을 시작한 월드투어 팀 그루파마-FDJ 선수들의 요구가 반영된 제품이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바이내비 출시 시점에서는 그루파마-FDJ와 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였는데, 계약 후 나온 첫 모델인 바이내비 에어는 경량을 비롯해 일반 사용자보다는 레이싱에 최적화된 특징이 많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iGPSPORT BiNavi BSC500 비교 08

기기를 켜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비롯해 전체적인 메뉴 구성이나 라이딩 모드의 수, 스마트 (자동) 모드 전환, 커스터마이징 등 여러가지 부분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바이내비의 경우, 위 사진처럼 드롭 다운 메뉴에서 날씨를 선택하면 상세 날씨 및 예보를 볼 수 있습니다. 라이딩 중에도 날씨를 확인하기 좋아서 유용하게 활용하는 기능이었는데요, BSC500에서는 초기 화면에서 작게 현재 날씨만 볼 수 있을 뿐 자세한 예보를 볼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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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바이내비는 부팅 스크린의 이미지 변경을 비롯해 테마 스타일, 메뉴 구성, 색상 등을 원하는대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이내비 에어는 바이내비와 비교할 때 부팅 스크린 변경 불가 등 일부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빠져있으며, BSC500은 여기에 한술 더 떠서 색상이나 다크 모드 선택 정도를 제외하면 커스터마이징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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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필드를 설정할 때의 차이도 있습니다.

바이내비나 바이내비 에어는 iGS800과 마찬가지로 페이지의 데이터 필드를 길게 눌러서 아이템을 직접 편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BSC500은 차별화를 위해 속도계 자체에서 편집 기능은 지원하지 않고 꼭 앱을 켜서 설정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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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하는 데이터 항목에도 차이가 있어서 바이내비 계열이 더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바이내비와 바이내비 에어의 경우 최신 펌웨어 기준 사이클링 다이내믹스 등 고급 데이터도 지원하기 때문에, 가민 랠리와 같은 페달형 파워미터를 사용하면 PCO, PP와 같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BSC500은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파워미터를 연결해도 이런 고급 데이터들을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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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메인 기능 중 하나인 내비게이션입니다.

BSC500은 경로 재탐색 2.0 적용 및 음성 안내 추가 등으로 내비게이션이 강화되어 얼핏 바이내비와 동급으로 보이지만, 사실 철저히 기본 기능이 동급일 뿐이고 바이내비와 같은 고급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지도상에 보이는 경로 안내 표시 >>도 바이내비 시리즈는 6개까지 표시되지만, BSC500은 기존 모델처럼 3개까지만 표시됩니다. 이처럼 오래 사용한 사람이 자세히 보는 게 아니면 모를 부분까지, 세밀하게 급 나누기를 많이도 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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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C500과 바이내비의 내비게이션 세부 메뉴 구성입니다.

바이내비는 저장된 주행 기록을 찾아 내비게이션에 넣어 활용할 수 있는데 BSC500은 해당 기능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또한 현재 위치에서 저장한 특정 장소로 자동으로 경로를 찾아주는 기능도 빠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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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서 보여주는 상세 데이터도 차이가 있습니다.

바이내비는 도로명부터 주변 장소, 고도, 지정한 포인트까지 모두 표시해주지만 BSC500은 도로명 정도만 표기해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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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커스터마이징 기능에도 차이가 있는데, 바이내비는 경로 표시 색상 등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반면 BSC500은 선택 기능 없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색상으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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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의 테마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도 바이내비에서만 지원됩니다.

물론 이와 같은 여러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기존 BSC300 시리즈에 비해 내비게이션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것은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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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C500은 등반 도우미 기능으로 구버전인 i-클라임 2.0이 적용되었습니다.

i-클라임 2.0은 가민의 클라임 프로 기능을 유사하게 구현한 것으로, 바이내비에서 지원하는 3.0과 비교할 때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지도를 보여주는 내비게이션 기능의 유무입니다.

또한, BSC500은 제품 포지션상 경로 파일을 넣지 않고 동작하는 프리 클라임 기능이 추가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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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클라임 2.0으로 단순히 고도 그래프만 제공되는 BSC500과 다르게 i-클라임 3.0이 적용된 바이내비와 바이내비 에어는 고도 그래프 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이 제공되기 때문에 경로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페이스 조절을 위한 등반 도우미 기능 자체만 보면 i-클라임 2.0으로도 충분하지만, 그란폰도나 타 지역 투어 등 내가 잘 모르는 지역을 달리는 상황이라면 내비게이션을 통해 경로를 미리 볼 수 있는 것이 확실히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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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BSC500 사용자를 위한 팁을 하나 드리면 내비게이션 메뉴에서 고도 디스플레이 기능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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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i-클라임 기능에 비해서는 부족하지만, 경로 파일을 넣을 경우 내비게이션 페이지에서 고도 그래프를 함께 볼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다만, 경로 파일을 이용한 고도 그래프는 경험상 i-클라임으로 제공되는 그래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순하며 부정확한 경우도 있어 너무 맹신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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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실시간 세그먼트 기능입니다.

iGPSPORT 제품은 라이선스 비용 때문인지 스트라바의 라이브 세그먼트 기능을 직접적으로 지원하지는 않지만 자체 구현한 실시간 세그먼트 기능을 대안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BSC300의 경우 처음엔 지원하지 않다가 펌웨어 업데이트로 추가되었고, BSC500은 기본적으로 실시간 세그먼트 기능을 지원합니다. 그러나 세그먼트 관련 세부 옵션은 바이내비가 더 다양하게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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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닝 기능에도 차이가 있는데 BSC500은 단순하게 스마트 트레이너 (롤러)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정도라면, 바이내비 시리즈는 훈련 계획, 경쟁 모드를 비롯한 보다 많은 트레이닝 기능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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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가민과 비슷하게 구현된 고급 훈련 및 분석 기능입니다.

바이내비를 사용하지 않은 분들은 잘 모르는 이 기능들은 바이내비만 지원하는 것으로, BSC500 뿐만 아니라 심지어 라이트 플래그십 모델인 바이내비 에어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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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내비에서만 지원되는 기능적 역치 및 최대 유산소 파워 (FTP &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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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내비에서만 지원되는 최대 산소 섭취량 예측 (VO₂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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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내비에서만 지원되는 훈련 부하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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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내비에서만 지원되는 실시간 체력 및 회복 시간 안내

 

결론 및 모델별 장단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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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밝기: 좌) 바이내비 에어, 우) BSC500

BSC500이 이슈가 된 것은 단순히 싸기 때문이 아니고 가격 이상의 혁신을 담았기 때문입니다.

음성 내비게이션과 전자벨은 상위 라인업에도 없던 새로운 안전 패러다임을 제시했고, 투과형 디스플레이의 쾌적함은 기존 반투과형 제품을 사용하던 라이더들이 처음 경험하는 시인성을 제공할 것입니다.

그러나 경량 플래그십 모델인 바이내비 에어의 77g은 여전히 클라이머의 심장을 두드리고, 바이내비의 대형 디스플레이와 35시간 배터리, 스포츠 과학 기반 분석 데이터는 진지한 라이더에게 타협할 수 없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다양한 요소들을 참고해서 자신이 가장 많이 달리는 시간대가 언제인지, 얼마나 멀리 달리는지, 그리고 어떤 데이터를 원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개인적으로는 BSC500을 경험하면서 바이내비 이후 플래그십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BSC500의 장점들과 프리 클라임 기능이 추가된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출시될까?’라는 생각들었거든요. 그 시점이 되면 iGPSPORT도 가성비 뿐만이 아닌 성능과 생태계로 더욱 인정 받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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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C500 — 혁신적 가성비, 그러나 어느 정도의 타협
장점
* 동급 최강의 가격 경쟁력과 고화질 디스플레이 탑재
* 기기 자체 스피커 기반 음성 내비게이션 및 전자벨 기능 제공
* 듀얼밴드 GPS와 FULL GNSS 지원으로 정확한 위치 측정 가능
단점
* 직사광선 하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시인성
* 물리 버튼 조작성 및 세부적인 고급 기능 부족
* 상대적으로 무거우며 짧은 사용 시간 (107g, 25시간)
추천: 도심 라이더 / 야간 라이더 / 입문~중급 동호인
퇴근 후 야간 라이딩을 즐기거나, 한강 자전거길이나 도심 도로에서 자주 달리는 분이라면 BSC500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선명한 화면이 어두운 환경에서 빛을 발하고, 기기 내장 음성 안내는 스마트폰 없이도 낯선 경로를 손쉽게 따라갈 수 있게 해 줍니다.
자전거 도로와 보행자 혼재 구간이 잦은 도심에서는 전자벨이 매우 유용하며, 특히 Di2 구동계를 사용한다면 히든 버튼 연동으로 최고의 활용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합리적인 예산으로 프리미엄 기능을 갖추고 싶은 입문자와 중급 동호인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iGPSPORT BiNavi Air D03

바이내비 에어 ㅡ 77g의 최신 경량 플래그십
장점
* 77g의 초경량, 에어로 설계로 레이스를 즐기는 라이더에게 최적
* IMU 및 듀얼 기압 센서 등 최신 하드웨어 탑재
* 6버튼 물리 버튼 및 바이내비에 근접한 고급 기능 제공
단점
* BSC500에 비해 아쉬운 흐린 날씨/야간 화면, 음성 안내 및 전자 벨 기능 부재
* 3.0인치의 화면으로 답답함이 있을 수 있음 (바이내비에서 레이더 공간 만큼 측면이 잘림)
* 바이내비의 고급 데이터 분석 기능 부재
추천: 레이스 / 경량화 추구 라이더, 장거리 데이 라이드
1g까지 줄이려는 클라이머에게 77g이라는 수치는 그 자체가 설득력입니다. 극한의 오르막에서 핸들바의 무게까지 신경 쓰는 라이더라면 가볍고 스마트한 바이내비 에어가 좋은 선택지입니다.
강렬한 태양 아래 흔들림 없이 선명한 화면과 30시간의 배터리는 한 번의 충전으로 하루 종일 코스를 주파하는 데 부족함이 없으며, 여기에 사이클링 다이내믹스까지 지원되어 페달링 효율 분석도 가능합니다.
 
바이내비 ㅡ 플래그십의 이름값을 하는 기기
장점
* 지도 및 데이터 필드 확인이 용이한 3.5인치 대화면
* 스포츠 과학 기반의 포괄적인 분석 및 전문 훈련 기능 제공
* 35시간의 긴 배터리 타임으로 장거리 투어에도 적합
단점
* BSC500에 비해 아쉬운 흐린 날씨/야간 화면, 음성 안내 및 전자 벨 기능 부재
* 가장 높은 가격대
추천: 장거리 투어러, 데이터 지향 상급자 / 체계적 훈련 추구 라이더
바이내비는 플래그십 모델답게 하드웨어적으로 변경된 부분 (디스플레이, 음성 안내, 전자벨)을 제외하면 모든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훈련 계획 기능까지 갖춰 코치 없이도 체계적인 훈련을 혼자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합니다. 훈련 데이터를 확인하고, 회복 시간과 다음 날의 훈련 강도를 조절하는 데이터 기반 훈련을 실천하고 싶은 분이라면 바이내비가 유일한 선택지입니다.
또한 국토종주, 해외 장거리 투어처럼 며칠에 걸쳐 달리는 라이더에게 35시간 배터리와 3.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의 조합은 편의성을 크게 높여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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